현대백화점 미아점이 성북구사회적경제센터와 협력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을 판매하는 로컬상회 [현대백화점 제공]
지역 소상공인과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든 개성 넘치는 상품들이 대형 백화점 매장에 등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및 성북구 등 3개 자치구와 손잡고 특별 기획전인 '로컬상회'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내년 2월까지 미아점과 천호점에서 차례로 열린다. 대형 유통망을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 기반의 소셜벤처와 청년 기업들에게 소비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든든한 판로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미아점 7층 행사장에 마련된 로컬상회에는 성북구, 강북구, 강동구에 터를 잡은 3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들은 2주마다 번갈아 가며 매대를 채우며 한 업체당 3번의 입점 기회를 얻는다.
판매 품목은 기성품과 차별화된 수공예품, 소량 제작 의류, 장신구, 예술품 등 백화점에서 평소 접하기 힘든 물건들로 구성했다.
방문객의 발길을 끄는 즐길 거리도 준비했다. 9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는 행사장 인근에서 얼굴에 그림 그리기(페이스페인팅), 털실 꽃 장식 만들기, 자수 놓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이번 로컬상회 기획은 대형 유통업체와 지역 상권이 동반 성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현대백화점의 상생 경영 철학이 반영된 결과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지역 수공예품을 소개하며 상생 기반을 다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고객 반응을 살펴 향후 비슷한 기획전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의 이러한 동반 성장 노력은 다방면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더현대 대구에서는 5~18일 지역 패션 사업 협동조합과 손잡고 지역 브랜드의 내수 시장 진출을 돕는 새활용(업사이클링) 기획전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자금 융통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협력사를 위해 2014년부터 무이자 대출 제도를 운영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