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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in] 고객 마음속 신세계 연다…정용진 회장, 청라부터 죽전까지 광폭 현장경영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3-24 10: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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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세계 최초 돔구장·쇼핑몰 '스타필드 청라' 점검
  • - 1월 죽전점 시작으로 구월점 등 연이은 현장 행보
  • - "고객 경험 혁신이 살길…도전과 안전 관리 주문

정용진 회장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섭 신세계야구단 대표, 강승협 신세계건설 대표, 정용진 회장,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사장), 하수진 신세계프라퍼티 디자인랩 담당, 전윤석 신세계건설 '스타필드 청라' 현장소장 [산세계그룹 제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 인천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23일 찾아 공사 진행 상황을 살폈다. 정 회장이 미국 출장 중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지 불과 일주일 만에 국내 핵심 사업장을 챙긴 것이다. 그야말로 국내외를 넘나드는 광폭 현장경영 행보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정 회장은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고객 마음속에 신세계를 넓혀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소장에게는 '안전 제일'을 당부했다.



세계 최초 돔구장 품은 복합 랜드마크 '스타필드 청라' 


스타필드 청라는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 연면적 15만 평이나 되는 매머드급 규모를 자랑한다. 스타필드 매장 중에서도 가장 크다. 특히 2만3000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과 호텔, 인피니티풀, 쇼핑몰이 한 공간에 연결된 세계 최초의 초대형 복합 레저테인먼트 시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순한 돔구장을 넘어 경기장 안에서 호텔 숙박과 물놀이,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혁신적인 공간이다. 현재 공정률은 40%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안으로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에 돌입한다. 


2027년 말 준공을 거쳐 2028년 초 공식 개장하면, SSG랜더스의 새로운 홈구장이자 전 세계 관광객을 끌어모을 대한민국의 비전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노브랜드 간편식 매장에서 상품을 살피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새해 벽두부터 쉼 없이 이어진 광폭 현장경영


정 회장의 현장경영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1월 6일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이마트 매출 1위 점포인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을 찾았다. 이곳은 기존 마트에 스타필드의 장보기, 휴식, 체험 요소를 결합해 새롭게 단장한 미래형 마트다.


고객이 가장 붐비는 저녁 6시경 매장을 방문한 정 회장은 고객의 동선을 따라 곳곳을 살피며 직접 식재료를 카트에 담아 구매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의 고객 목소리에 귀 기울여 거둔 열매다. 힘껏 날아오르려면 쉼 없이 날갯짓을 해야 하며 그 이륙 장소는 당연히 현장"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1월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을 둘러보고 명절 대목을 앞둔 2월 9일에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을 방문했다. 전국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이자 두 번째로 매출이 높은 핵심 점포다. 


그는 식료품 코너에 몰린 고객들을 보며 매장 안전과 철저한 품질 관리를 주문했다. 아울러 "대형마트 호황기에 안주하지 않고 유통 시장 변화를 면밀히 살펴 만든 것이 트레이더스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치열한 유통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공간 혁신' 향한 일관된 철학…과거부터 뚝심 입증


이러한 정 회장의 2026년 현장경영 행보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과거부터 그의 발걸음은 철저히 '오프라인 공간 혁신'과 '고객 경험(CX) 극대화'라는 뚜렷한 목표를 향해 있었다.


그는 2023년 5월 부회장 시절 미래형 마트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을 찾아 "오프라인의 미래는 고객에 대한 광적인 집중과 연구를 통한 공간 혁신에 있다"고 강조했다. 물건을 파는 곳을 넘어, 고객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공간으로의 체질 개선을 현장에서 직접 챙긴 것이다.


2024년 새해 첫 현장경영 행선지 역시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이었다. 마감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객의 시선으로 동선과 안전을 세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그해 신년사에서는 비효율을 줄이자는 '원 레스 클릭(ONE LESS CLICK)'과 남들이 보지 못한 것까지 파고들자는 '원 모어 스텝(ONE MORE STEP)'을 화두로 던졌다. 관행적인 업무를 걷어내고 철저히 고객 가치와 수익성에 집중하라는 엄중한 주문이었다.


정 회장의 현장경영은 그룹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핵심 점포 개장 및 재단장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고객 중심의 현장 밀착 경영'이다. "고객에게 한 발 더 다가가면 고객도 우리에게 한 발 다가온다"는 정용진 회장의 철학이 현장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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