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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민원, AI가 해결…정일연 권익위, '지능데이터담당관' 띄웠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3-24 09: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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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범정부 AI 대전환 흐름 발맞춰 맞춤형 전담 조직 신설
  • - 인파 밀집부터 복지 사각지대 발굴까지 AI 행정 성과 뚜렷
  • - 중장기 전략 세우고 전문 인력 키워 국민 권익 빈틈없이 보호

국민권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가 AI와 공공데이터 관리 및 활용 업무를 총괄하는 전담 부서 '지능데이터담당관'을 신설해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다. 범정부 차원의 AI 대전환(AX)이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체계적인 AI 도입과 인프라 기반을 구축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조치다.


최근 일선 행정 현장에서 AI와 데이터의 전략적 활용은 대국민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열쇠가 됐다. 공공기관들이 선도적으로 도입한 AI 시스템이 실질적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고질적인 민원 대기 문제를 해결했다. 울산시는 3일 시청에 대화형 민원 상담 인공지능 무인안내기를 도입했다. 민원인이 음성으로 질문하면 AI가 1200종의 데이터를 분석해 즉시 답변을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절차를 단순화하고 시민들의 대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


서울 마포구는 일찌감치 AI 대전환에 나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있다. 2023년 6월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 'AI 인파밀집 분석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폐쇄회로(CC)TV 영상을 기반으로 실시간 혼잡도를 분석해 위험 단계가 감지되면 전광판 경고와 음성 안내로 인파를 분산시켜 압사 사고 등 대형 재난을 막고 있다.


소외된 이웃을 찾는 일에도 AI가 투입된다. 보건복지부는 단전이나 건강보험료 체납 등 위기 징후가 하나라도 있는 가구에 자동 전화를 걸어 초기 상담을 진행하는 생성형 AI 복지상담시스템을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발굴하고 있다.


이러한 행정 혁신 사례들에 발맞춰 신설된 지능데이터담당관은 권익위 내 AI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AI 활용 확산을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관련 법령과 제도적 밑그림을 그린다.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데이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자원을 집중할 예정이다.


정일연 권익위원장은 "전담 조직 신설을 기점으로 첨단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을 끌어올리고, 국민의 고충 해소와 권익 보호라는 기관 본연의 임무를 신속하게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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