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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책] 마침내 《언제라도 안아줄게》···1978년 동일방직 똥물 사건, 양진채 소설로 당도하다
- "너는 그날을 기억해. 아니, 기억한다는 말은 맞지 않아. 그날은 네게서 늘 맴돌고 있었으니까. 파문의 중심처럼, 네 안에서 미동도 하지 않는데 끊임없이 회오리를 일으키고 있었으니까.""하느님이 계시다면 왜 우리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 걸까?" 1978년 2월, 투표하러 가던 방직공장 여공들의 머리 위로 똥물이 쏟아졌다. 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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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용어] 정부, '팹리스' 10배 키운다···한국판 '팹리스-파운드리' 구축
- 올해 글로벌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엔비디아(NVIDIA).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이지만, 정작 반도체 생산 공장은 단 하나도 없다. 오직 설계에만 집중하고, 생산은 대만의 TSMC 같은 회사에 전량 위탁한다. 제조 공장 없는, 반도체 산업의 진짜 설계자다.10일, 우리 정부는 "국내 팹리스 산업 규모를 현재의 10배로 키우겠다"는 공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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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5년 11월, 대기업은 대출 러시 중···은행으로 몰린 돈 36조
- 2025년의 끝자락인 11월,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온탕과 냉탕을 오가고 있다. 집값과 가계부채를 잡기 위한 은행권의 고강도 대출 옥죄기가 효과를 발휘하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한풀 꺾였다.기업들은 연말을 앞두고 곳간을 채우기 위해 6조 원이 넘는 돈을 빌리며 대출 창구를 뜨겁게 달궜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5년 11월 중 금융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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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계대출동향] 2025년 11월, 은행권 대출문 잠그니 2금융권 열렸다
- 2025년의 끝자락, 정부의 강력한 대출 조이기 정책이 통계로 확인됐다. 은행 문턱을 넘지 못한 서민들이 상호금융과 보험사로 몰려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현실화되면서 가계부채 관리에 경고등이 커진 것이다. 금융위원회가 10일 발표한 '11월 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4조1000억 원 증가했다. 10월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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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 900억 팔아주고 LA로 골프여행?···금감원, 하나증권에 견책 상당 제재
- "고객님, 이 펀드 요즘 수익률 좋습니다. 한번 담아보시죠." 창구 직원의 친절한 권유를 믿고 펀드에 가입했던 고객들은 몰랐을 것이다. 그 추천 뒤에 증권사 직원들의 '공짜 미국 여행' 티켓이 오가고 있었다는 사실을 말이다. 하나증권이 특정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판매해 주는 대가로 직원들의 해외연수 비용을 지원받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