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대한민국 경상수지
2025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 경제 성적표가 눈부시게 빛났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연간 경상수지 흑자가 1230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12월 한 달에만 187억 달러 흑자를 내며 연말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5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경제는 수출이 수입을 압도하며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2025년 대한민국 경상수지
반도체가 끌고 자동차가 밀었다…수출 7189억 달러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의 일등 공신은 단연 '수출'이었다. 2025년 연간 수출은 7189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12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1%나 급증한 716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막판 스퍼트를 냈다.
품목별로는 '산업의 쌀' 반도체가 전체 수출을 이끌었다. 통관 기준 2025년 연간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21.9% 증가한 1753억 달러를 기록했다.
정보통신기기 수출 역시 423억5000만 달러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며 힘을 보탰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수출 호조가 두드러졌다.
대미국 수출은 연간 1277억6000만 달러(+10.4%), 대동남아 수출은 1830억 달러(+18.5%)를 기록하며 수출 영토 확장을 주도했다.
반면 수입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2025년 연간 수입(FOB 기준)은 5808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 줄었다.
원유(-11.8%), 가스(-12.1%), 석탄(-24.1%) 등 주요 에너지 자원 수입액이 크게 줄어든 것이 전체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2025년 금융계정 및 자본수지
여행·서비스수지는 적자…본원소득수지가 효자 노릇
상품수지가 1380억7000만 달러의 대규모 흑자를 낸 것과 달리, 서비스수지는 345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134억9000만 달러나 됐고 연구개발이나 컨설팅 등을 포함한 기타사업서비스수지도 155억4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해외 투자를 통해 벌어들인 본원소득수지는 279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내며 경상수지 흑자 폭 확대에 기여했다. 우리 기업들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소득이 201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제2의 수출'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국은행 경상수지] 품목별 수출
서학개미·동학개미 모두 활발…금융계정 순자산 1197억 달러 증가
자본의 흐름을 보여주는 금융계정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이 포착됐다. 2025년 연간 금융계정 순자산은 1197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투자를 의미하는 직접투자 자산은 412억3000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투자(직접투자 부채)도 158억 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의 해외 주식 투자가 1143억5000만 달러나 급증하며 '서학개미' 열풍이 식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반면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57억5000만 달러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다만 외국인의 국내 채권 투자는 583억 달러 증가해 한국 채권 시장에 대한 신뢰는 여전함을 보여줬다.
[한국은행 경상수지] 품목별 수입
한국은행은 "반도체 경기 회복과 대미 수출 호조가 맞물리며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세도 수입 감소에 영향을 미쳐 불황형 흑자가 아닌, 수출 주도의 건전한 흑자 구조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이번 실적 발표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탄탄한 기초 체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다만 서비스수지 적자 폭 확대와 일부 품목에 편중된 수출 구조는 향후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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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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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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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