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윤홍 대표가 2월 2일부터 나흘간 호주 소재 사업장을 찾아 GS건설이 호주에서 하고 있는 대형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취임 3년 차를 맞아 글로벌 광폭 행보에 나섰다. 허 대표는 2일부터 나흘간 호주를 방문해 멜버른과 시드니 등 주요 거점을 돌며 현장 경영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단순히 기존 사업장을 점검하는 차원을 넘어,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대규모 전력망(Grid) 구축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호주 전력망 시장 정조준…'미래 성장' 승부수
허 대표는 이번 출장에서 호주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 및 현지 파트너사 CEO들을 잇달아 만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가장 눈에 띄는 행보는 호주 전력망 사업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세일즈 경영'이다. 호주는 최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생산된 전력을 주요 도시와 산업단지로 보낼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GS건설은 이 점을 간파하고 호주 현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다.
허 대표는 입찰 파트너인 호주 전력 전문기업 CEO와 만나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논의하고 호주 인프라 산업 싱크탱크인 IPA(Infrastructure Partnerships Australia) CEO와 면담을 통해 현지 시장 동향과 정책 방향을 꼼꼼히 체크했다.
단순 시공을 넘어 에너지 인프라 구축이라는 고부가가치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는 허 대표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다.
또한 허 대표는 2024년 수주해 공사가 한창인 1조6000억 원 규모의 SRL(Suburban Rail Loop) 동부 구간 지하철 터널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공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2021년 호주 시장 진출의 신호탄이었던 10조 원 규모의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에 이어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현지 신뢰를 굳히겠다는 계산이다.
허윤홍 GS건설 대표(오른쪽)가 호주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 SRL 현장을 둘러보며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2026년 2월)취임 후 내실 다지며 실적 반등 성공…영업이익 53.1% ↑
허 대표의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탄탄해진 실적을 바탕으로 한다. GS건설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2조4504억 원, 영업익 4378억 원을 기록(잠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무려 53.1%나 급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연초 목표였던 14조3000억 원을 34.3%나 초과한 19조2073억 원을 달성하며 곳간을 넉넉히 채웠다.
이러한 성과는 허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 온 '내실 경영'과 '미래 역량 강화'가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2024년 7월 '투명한 신뢰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의 미래를 완성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선포하며 외형 성장보다는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주문해 왔다.
이번 실적에서 플랜트(88.1%↑)와 인프라(26.7%↑) 부문의 약진은 주택 사업에 편중됐던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본은 단단히, 미래는 과감하게"…허윤홍의 '뉴 GS' 가속화
"기본을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중장기 체질을 강화하겠다"
허 대표의 이번 호주 방문은 신년사에서 밝힌 것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긴 첫 번째 글로벌 현장 경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GS건설은 "호주 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도로와 철도 등 전통적인 인프라를 넘어 전력망 등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 사업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허 대표의 비전 실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안정적인 실적을 발판 삼아 호주라는 기회의 땅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허윤홍호(號)의 다음 행보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