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민의 날' 만나는 정재승·데니스 홍…풍성한 30주년 행사
  • 정해든 기자
  • 등록 2025-09-16 09:04:54
  • 수정 2026-03-13 15:18:00

기사수정
  • - 강남 개발 이전엔 영등포가 '강남'
  • - 16일 KBS서 열린음악회, 24일엔 기념식
  • - 로봇 경연대회·불꽃축제·명사 특강 이어져

제30회 영등포 구민의 날 기념식

지금은 영동, 잠실, 서초, 방배 등지가 '강남'이지만, 서울이 조선의 국도가 된 이후 600년 정도 영등포가 강남이었다. 1970년대 이른바 '강남 개발'이 본격화되며 '강남'을 빼앗겼다.  


조선 말 '영등포' 하면 한강과 철도를 떠올렸다. 강을 끼고 발달한 지역에 나룻배가 다녔고, 인천을 오가는 철도까지 놓이며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가 됐다. 


해방 후인 1946년 9월 28일, 영등포구는 서울시가 됐다. 당시 구 면적이 서울시의 1/3 가까이 될 정도로 넓었다. 이후 1973년 관악구, 1977년 강서구, 1980년 구로구 등이 떨어져나가며 현재에 이르러 지금은 옛 영등포, 다시 말하면 영등포의 알맹이만 남았다. 


<경조오부도>에 표현된 인천간로와 영등포(영등포구지 증보판 2022)


그럼에도 지금까지 서울의 대표 지역으로 꼽힌다. 한강변의 기적을 서울 중심으로 얘기하지만 그 중심에는 영등포구가 있었다.


영등포구에서는 1996년부터 매해 '구민의 날' 행사를 하고 있다. 올해가 30주년이다. 이에 9월 15~29일 기념행사와 특별 혜택을 마련했다.


9월 16일 오후 7시 30분 여의도 KBS홀에서는 '구민의 날 30주년 기념 KBS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공연 실황은 11월 9일 방영된다.

 

24일 오후 3시 영등포아트홀에서는 기념식을 한다. AI가 바라보는 영등포의 미래 영상 상영, 민선 8기 3주년 성과 영상 상영, 구민 헌장 낭독, 명예구청장 위촉, 구민상 시상, 구민의 날 노래 재창 등 다채로운 순서로 꾸려진다.

 

27일에는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가 '제1회 영등포 롯봇경연대회'에 참여해 관내 4~6학년생 200명에게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로봇을 함께 만들기도 한다. 구는 이번 경연에서 인재를 찾아 아이들의 꿈을 펼칠 기회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20일에는 정재승 교사가 신길책마루문화센터에서 특강을, 22일에는 영등포 볼런티어오케스트라가 찾아가는 음악회가 열린다. 27일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28일 안양천 힐링 걷기 대회 등도 마련됐다.

 

주렁주렁동물원 영등포점 입장권 50% 할인, 영등포사랑상품권 93억 원 발행, 영등포땡겨요상품권 51억 원 확대 발행, 전통시장 경품 증정 이벤트 등 구민 혜택도 풍성하다.

 

최호권 구청장은 "구민의 30년 발자취를 밑거름 삼아 구민과 소통하며 미래 도약을 준비하겠다"며 "영등포는 오래되고 아름다운 곳이다. '영등포 대전환 시대'를 구민과 함께 그리겠다"고 했다.



1980년대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영등포구민 모임(영등포구지 초판, 1991)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6년 2월 역대급 수출 터졌다…반도체 타고 일평균 첫 30억 달러 수출 2026년 2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9.0% 증가한 674.5억 달러를, 수입은 7.5% 늘어난 519.4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무려 155.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대한민국 무역 역사상 전 기간을 통틀어 월간 기준 최고 흑자 규모다. 수출은 9개월 연속 해당 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3개월 연속 무역흑자 행진도 이어갔다. 설 연휴 탓에 조업일수...
  2.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2월 경기 훈풍 탄 소비자심리지수 112.1…전월 대비 1.3p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2.1을 기록했다. 1월 110.8에서 1.3p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2003년부터 2025년까지의 장기 평균보다 경제 상황을 낙관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소비자들의 경제 전반에 대한 긍정적인 심리가 뚜렷하게 확산하고 있다.경기 판단·전...
  3. [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2026년 1월 반도체·금속 뛰자 0.6% 상승, 전년비 1.9%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했다.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 지수는 전월 대비 0.8%, 전년 동월 대비 2.4% 각각 상승하며 기조적인 물가 오름세를 확연히 보여준다.D램·은괴 가격 폭등…공산품 물가 0.6% 끌어올려생산...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수행자의 노래 모차르트를 높여놓고 설거지를 한다세제 향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른다설거지에는 설거지의 도가 있어먼저 더운물에 그릇을 불리고거품을 일으켜 애벌 씻은 다음부드럽게 헹구고 물을 찌워마른 행주로 닦아 말리면 뽀송해진 그릇들이 좋아한다어느 과정 하나 소홀하면 안 되고깊고 얕고 넓고 좁고 그릇에겐 그릇의 품성이 있어마땅히 예.
  5.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2월 중동 쇼크에 요동치는 금융시장…외국인 주식 135억 달러 '역대급 …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동 지역 분쟁 확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2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35억 달러를 순매도하며 국내 외환 부문에도 짙은 먹구름이 드리웠다.글로벌 금융시장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