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 1회 원조맥주축제 성황리 마무리…크라잉넛·김양·김수찬 등 공연과 구민노래자랑까지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9-21 12:22:30
  • 수정 2025-09-21 15:42:00

기사수정
  • - 최호권 "영등포는 문화의 메카될 것"
  • - 쇳가루 날리는 구도심에서 '건강과 힐링 도시'로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등을 불렀다.

크라잉넛이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룩셈부르크' 등을 부르자 환호성이 터졌다. 


사람들은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비에 젖고 흥에 젖었다. 공원에서 맥주 한 잔에 즐겁고,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노래에 취했다.


19~20일 영등포공원에서 열린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주민과 방문객이 물밀 듯 밀려들어 축제를 즐겼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구민노래자랑을 보는 사람들

영등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산실이었다. 1933년 쇼와기린맥주와 조선맥주가 영등포공원 인근에 맥주공장을 만들며 대한민국 맥주사를 열었고, OB맥주와 크라운맥주가 배턴(baton)을 이어 받아 1990년대 중반까지 맥을 이어온 곳이다.


축제에서는  오비맥주 브랜드 '카스(CASS)'가 시음행사와 이벤트를 선보이며 역사적 의미를 살렸다.


월드챔피언 수상 등을 한 전국 12개 유명 수제맥주 업체(앰비션 브루어리·오산원동맥주, 원주 브로이하우스·동두천맥주·라인도이치·아트몬스터·화수브루어리·더랜치브루잉·영등포맥주 에일크루브루·브로이하우스 바네하임·안동맥주·문래양조)가 70여 종의 개성 있는 맥주를 내놓아 사람들 입맛을 자극했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푸드트럭에는 핫도그, 스테이크, 닭꼬치, 닭강정, 야끼소바, 오꼬노미야끼, 팟타이 등 먹거리와 맥주 및 맥주키링 만들기, 러닝크루챌린지와 힐링 버스킹, 맥주 '멍' 비트존, 플리마켓,  등 볼거리와 즐걸거리가 풍성했다. 사람들은 취식존과 공원 잔디 위에서 맥주를 마시며 축제를 즐겼다.


큰 체구에도 분홍색 털을 지녀 귀엽고 말랑말랑한 벨리곰도 축제를 함께했다. 유튜브 구독자 65만을 보유한 인기 캐릭터로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탄생했다.


구민노래자랑도 열렸다. 김양과 김수찬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분위기를 살렸고 18명의 참가자가 열띤 경연을 펼쳤다.


제1회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에서 맥주를 즐기려는 사람들
최호권 구청장은 "영등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의 본고장이자 원조도시다. 모두 하나로 뭉쳐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미래로 나아갈 상징적인 축제다. 이벤트를 함께하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원조맥주축제' 첫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영등포는 서울 유일의 법정 문화도시다. 대림동 다문화 환경, 문래동 창작촌, 3면이 물로 둘러싸인 수변 환경 등 지리·문화적 강점을 갖춰 경쟁력이 있다. 


내년에는 63빌딩 내 퐁피두센터 아시아분관이 개관하고, 2029년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개관한다. 요트를 정박할 수 있는 한강 마리나 복합시설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영등포는 명실상부 문화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했다. 낡고, 오래되고, 쇳가루 날리는 구도심에서 '건강과 힐링의 도시'로 거듭날 인프라는 큰 폭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K-문화 인기에 올라타 '문화도시 영등포'의 저력을 펼칠 때다.


최호권 구청장(우측)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대한민국 수출이 AI 열풍을 타고 7000억 달러 벽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다.무역수지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780..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시켜 놓고 끼니때마다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이겠다 싶다가 나는 왜 이 비빔국수가 좋을까 자문하다가 비빔이라는 말에서섞임에 백기 든 사람처럼 잠깐 헝클어지다가 갓 나온 비빔국수를 젓가락으로 뒤섞는다 설기 썬 상추와 채 썬 오이 위에 앙증맞게 얹힌 한 알의 메추리알까지 흰 면을 슬몃슬몃 내주고 무서움도 매...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비 가늘고 긴 다리는 망설이고 있었다향기가 더듬이를 떠날 때까지아무도 보지 않는데 가끔은양면을 펴서 평평하게 엎드렸다가꽃빛에 반해서 얼굴을 대는 동안바람은 날개를 붙잡고 꽃대는 휘청거려어디선가 물방울도 듣고 있는펴졌다 구부러지는 입의 모양모았다가 벌어지는 어깨가 넓어진다꽃가루가 묻으면서 공중에서 깊게 무늬들이 박.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