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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젠슨 황의 리더십을 담은 《엔비디아 레볼루션》···거대 테크기업의 탄생
  • 정해든
  • 등록 2025-03-27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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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엔비디아의 성공 비결을 파헤치다
  • - 젠슨 황, IT 업계의 전설을 만든 리더
  • - 반도체 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이끈 기업 이야기

태 킴 지음 / 김정민 옮김 / 김상균 감수 / 서삼독 / 25,000원 엔비디아는 어떻게 세계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을까? 젠슨 황은 어떤 리더십으로 혁신을 이끌었을까? 엔비디아의 창립부터 현재까지의 여정을 통해 IT 업계의 변화와 성공 전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


서삼독에서 《엔비디아 레볼루션》을 펴냈다. 엔비디아의 창립자이자 CEO인 젠슨 황과 그의 팀이 어떻게 무에서 유를 창출하며 세계를 선도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는지를 상세히 기록했다. 저자 태 킴이 젠슨 황과 엔비디아 관계자 100여 명을 인터뷰하며 30년 역사를 생생히 담았다.


2024년 6월 19일, 엔비디아는 애플을 제치고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등극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비디아의 성공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오늘날의 AI 시대가 도래하기 훨씬 이전부터, 젠슨 황은 GPU의 잠재력을 예견하고 끊임없이 투자했다. "누구보다 큰 노력을 기울이고 누구보다 큰 고통을 견뎌내는 의지와 회복력"으로 회사를 이끌었다.


엔비디아는 1993년 창립 이후 GPU 개발로 시장을 개척하며 반도체 업계의 판도를 바꿨다. 초기에는 실패와 위기를 반복했지만, 젠슨 황은 강력한 리더십과 혁신적인 전략으로 엔비디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극복한 거예요. 우리 스스로가 가장 큰 적이었어요"라는 그의 말처럼, 엔비디아는 내부적 도전과 외부적 경쟁 속에서 끊임없이 진화했다.


젠슨 황은 직원들에게 초인적인 노력과 집중을 요구하며 "2등은 첫 번째 패배자"라는 철학으로 승리를 추구했다. 그는 모든 직원의 이름과 경력을 기억하고, 피드백과 공개 토론을 통해 조직 내 정치적 암투를 차단했다. 


CUDA 개발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대를 극복하며 GPU 컴퓨팅 시대를 열었다. "저는 CUDA를 믿었습니다. 우리는 가속화 컴퓨팅이 일반 컴퓨터가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 믿었어요"라고 확신했다.


지금 엔비디아는 딥러닝과 인공지능 기술에 집중하며 AI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 "딥러닝이 엄청나게 커질 거예요. 우리는 여기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합니다"라는 젠슨 황의 전략적 선택이 엔비디아를 IT 업계의 중심축으로 올려놓았다.


태 킴(Tae Kim)은 〈배런스(Barron's)〉의 수석기자다. 〈블룸버그 오피니언〉에서 기술 칼럼니스트로 활동했으며, <CNBC>에서 기자로 근무했다. 1993년부터 엔비디아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쓴 첫 책 《엔비디아 레볼루션 (원제 : The Nvidia Way)》가 아마존 3개 분야 1위, AI 분야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역자 김정민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SK텔레콤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했다.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대자동차, 헬스케어 회사, 블록체인 회사 등을 거쳐 특허, 저작권, 영업비밀, 개인정보, 기술전략, 규제대응 영역에서 기술 및 법률자문을 하고 있다. 《기계의 반칙》 《기계는 어떻게 생각하고 학습하는가》 《컴퓨터 프로그램의 구조와 해석》 《소프트웨어 개발의 지혜》 등을 옮겼다.


감수 김상균은 경희대 경영대학원 정교수다. 학부생부터 스타트업 종사자, 기업 경영자와 실무자까지 다양한 층을 지도하는 인공지능, 메타버스, 미래 교육 분야의 선구자로 인간의 마음과 경험을 연구하는 인지과학자이기도 하다. '수강생이 뽑은 명강의', '학생이 선정한 최우수 강의상'에 각각 3회씩이나 선정됐다. <tvN> '어쩌다 어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SBS> '빅퀘스천', <KBS> '쌤과 함께' 등에서 활동했다. 《AI 코리아 2025》 《메타버스》 《초인류》 《AI×인간지능의 시대》 《기억의 낙원》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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