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에서 68만 팔로워의 마음을 사로잡은 3형제 엄마 '수연이네'가 첫 요리책 《수연이네 삼형제 완밥 레시피》을 선보였다. 3살, 4살, 5살 삼형제를 키우는 워킹맘인 저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103가지 메뉴를 담았다.
13개월 된 첫째의 이유식을 시작으로, 저자는 세 아이와 어른의 식사를 한 번에 준비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남편의 제안으로 시작할 때만해도 걱정 반, 기대 반이었지만, 지금은 가장 자랑스러운 육아 성과가 됐다.
요리하는 엄마의 수고와 시간을 절약하면서도, 아이들은 새로운 재료를 자연스럽게 접하며 밥투정과 편식을 극복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온 가족이 도란도란 둘러앉아 함께 식사하는 시간이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맛있는 요리를 위한 다양한 팁이 담겨있다. 온가족 식사를 처음 시도할 때 주의할 점, 아이와 어른 모두를 만족시키는 재료와 조리의 황금 비율, 매콤한 양념장 비법, 남은 재료 활용법 등 누구나 맛있는 요리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성장기 아이들의 영양 균형을 위해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이 골고루 포함되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고기, 생선, 달걀,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보충하고, 제철 채소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하도록 했다.
다른 반찬 없이도 한 그릇으로 충분한 메뉴, 캠핑이나 나들이에 어울리는 요리, 편식하는 아이도 즐겁게 먹을 수 있는 특별 레시피 등도 있다.
'수연이네 완밥식'은 세 가지 원칙이 있다. 건강한 재료, 쉬운 조리법, 효율적인 레시피다. 저자는 SNS에 가족의 일상적인 식탁 풍경을 공유하면서 시작했다. 편식 없이 잘 먹는 아이들의 모습에 많은 부모들이 공감했고, 요리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이 큰 호응을 얻으며 3개월 만에 10만 팔로워를 달성했다. 현재는 육아와 살림의 희로애락을 함께 나누는 엄마들의 소통 공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