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기선 회장, 다보스포럼서 팔란티어와 'AI 동맹' 협력 강화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21 09:55:51
  • 수정 2026-01-21 10:34:12

기사수정
  • - 팔란티어와 파트너십 전 계열사 확대
  • - 데이터·AI 내재화 'CoE' 구축
  • - 알렉스 카프 "HD현대, 글로벌 산업 개척자"

2025년 3월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 사무실서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겸 CEO와 정기선 HD현대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AI를 중심으로 그룹의 체질을 완전히 바꾼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와 손잡고 디지털 전환의 속도를 높인다. 


2021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그룹 전반으로 넓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팔란티어와 AI 동맹, 그룹 전체로 확장


20일(현지시간) '2026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현장에서 정 회장과 알렉스 카프 팔란티어 CEO는 기존 파트너십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합의했다. 


협력 범위를 조선·해양, 에너지, 건설기계 부문을 넘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로보틱스, HD현대마린솔루션 등 계열사 전반으로 넓히는 것이다.


HD현대는 2021년 HD현대오일뱅크를 시작으로 팔란티어의 빅데이터 솔루션과 인공지능 플랫폼(AIP)을 도입했다. 핵심 사업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온 경험이 이번 확장의 토대가 됐다. 


정 회장은 "그룹 전반의 데이터와 업무 흐름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더 빠르고 정교한 의사결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알렉스 카프 CEO 역시 "HD현대는 글로벌 산업을 선도하는 개척자"라며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데이터 의사결정의 두뇌' 심는다


단순한 솔루션 도입에 그치지 않는다. 양사는 공동으로 '센터 오브 엑설런스(Center of Excellence, CoE)'를 구축한다. 


임직원들이 데이터를 분석하고 AI를 활용하는 능력을 체계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함이다. HD현대 스스로 AI 기반 혁신을 이끄는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로 4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정 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Oil & Gas Governors)' 등 주요 세션에도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 머리를 맞대고 AI가 만들어낼 산업 대전환을 논의했다. 


에너지 전환의 핵심 축인 접근성과 회복탄력성, 그리고 지정학적 변화에 따른 글로벌 성장 둔화 대응책을 함께 모색한 것이다. 


'대화의 정신'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정 회장은 AI와 에너지를 양대 축으로 미래 산업의 방향성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원회 가계대출동향] 2025년 '빚투 브레이크'...가계대출 37.6조 ↑로 증가폭 둔화 지난해 대한민국 가계부채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7.6조 원 증가했다. 2024년 증가폭 41.6조 원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액수로 연간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정부의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GDP 대비 가계부채...
  2.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3.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4. [경제포커스] 연봉 올랐는데 실수령액은 그대로?…2026년 건보료·국민연금 동반 인상 김당황 씨는 지난달 연봉협상에서 5% 인상이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자신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1월 월급날만을 손꼽아 기다렸다.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실수령액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기 때문이다. 연봉은 올랐는데 통장에 들어온 돈은 지난해 12월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1월 월급날을 예상한 김 씨의 스토리다. 새...
  5.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