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SKT, MIT와 GenAI 기반 산업 혁신한다···유영상 "AI 혁신 주도하겠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2-04 10:41:01
  • 수정 2025-02-07 16:24:45

기사수정
  • - 'MIT GenAI Impact Consortium' 창립멤버로
  • - 오픈AI, 코카콜라, 타타그룹, 애널로그 디바이시스, TWG 글로벌홀딩스도 참여

SK텔레콤이 'MIT GenAI Impact Consortium' 창립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한다.SKT가 글로벌 초일류 공과대학인 MIT와 생성형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나선다.

 

2월 만들어진 'MIT GenAI Impact Consortium'에 창립멤버로 참여해 GenAI 기술의 상용화와 산업별 응용 방안을 공동 연구하기로 한 것이다.

 

글로벌 톱 티어 기업들인 오픈AI, 코카콜라, 인도 타타그룹, 美 반도체 기업 애널로그 디바이시스(Analog Devices), TWG 글로벌 홀딩스(TWG Global Holdings)이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통신사 중에선 SKT가 유일하다. MIT 석학들과 공동 연구는 물론 창립 멤버들과 협력해 SK그룹 전반의 AI 경쟁력을 강화해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차세대 AI) 연구로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MIT 총장 등 주요 석학도 참여… SKT∙오픈AI 등 창립 멤버 간 시너지 도모


'MIT GenAI 컨소시엄'은 생성형 AI 기술이 사회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기 위해 발족된 산학 협력 기구다. 산학 중심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AI 산업에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하기로 한 것. MIT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가져올 변화'를 주제로 교수진이 25편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AI를 활용한 산업 혁신에 관심이 크다.

 

샐리 콘블루스(Sally Kornbluth) MIT 총장, 아난타 찬드라카산(Anantha Chan-drakasan) MIT 공대 학장 등을 비롯해 경영∙인문∙사회과학대학 등의 교수진도 주요 멤버로 참여해 융복합 생성형 AI 연구 수행이 되도록 컨소시엄에 최적화된 프로젝트 선정, 연구진 발굴, 연구 관리 등을 담당한다.

 

MIT GenAI 컨소시엄은 올해 핵심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연구 결과물은 공개해 AI 스타트업들이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를 만들어 '매그니피센트 7' 급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SKT와 오픈AI는 각 사의 AI 경쟁력과 발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생성형 AI와 글로벌 사회가 상생을 위해 협력할 방안을 모색한다. 공동 연구에 더해 오픈AI와 생성형 AI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애널로그 디바이시스와는 차세대 AI 반도체에 대한 개발 방향 등을 논의한다.

 

SK그룹 AI 역량 모아 MIT와 공동 연구 추진… SK AI 경쟁력 강화


SKT는 그룹의 AI 기술 컨트롤타워 SK AI R&D센터와 ICT, 반도체, 바이오, 에너지 등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서 MIT와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 AI 데이터센터 외에도 제조 AI, 피지컬 AI, Bio AI 같은 차세대 AI 분야를 연구과제의 우선 순위로 두고 성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예를 들어 3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하는 에스터(개인 AI 에이전트 서비스, 사용자 요청에 따라 계획 세우고 업무 수행)의 미국시장 확대 전략을 MIT 연구진과 공동 검토할 수 있다. MIT의 인문∙경영∙컴퓨터공학 학과들과 미국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검증하고, AI 에이전트 사용성에 대한 비교 및 데이터 분석 등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기술 과제들을 창립 멤버들과 논의하고 구체화할 계획이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기술 요소의 시너지 강화 및 차세대 기술 개발을 공동 수행할 수 있다. 제조 AI 분야에서는 에이전트형 AI 와 AI 물성 예측을 주요 연구 과제로 고려하고 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시뮬레이션 등을 포함한 로봇 행동 최적화 연구 등을 주요 과제로 삼을 계획이며, Bio 부문 AI도 중점 추진 과제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컨소시엄을 이끄는 아난타 찬드라카산 MIT 공과대학 학장은 "SKT를 비롯한 각 산업 분야의 글로벌 리더들과 학계를 연결하게 돼 기쁘다”며 “여러 학문 분야의 장벽을 허물어 글로벌 사회가 AI로 재편될 때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SKT CEO는 “컨소시엄의 창립 멤버로 MIT 교수진 및 글로벌 초일류 기업들과 함께 연구할 수 있어 기쁘다”며 “SK AI R&D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AI 역량을 결집하고, 생성형 AI를 넘어 차세대 AI 연구과제 등 AI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스공사, 10억 투자해 평택 가스화재훈련센터 내 실내 체험관 새단장 한국가스공사가 평택 가스화재훈련센터 내에 실내 체험관을 새롭게 단장해 국민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재난안전 체험 교육을 시행한다.가스공사는 21일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한 것. 김 부사장 등은 재난 교육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해 시설 안전성과 교육 효과성을 점검하는 시간도 ...
  2. 하나은행, 국민·농협·신한·우리·IBK과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MOU 체결···"인증서 부정사용·금융피해 방지한다" 하나은행이 21일 국내 주요 은행(국민·농협·신한·우리·IBK)과 함께 은행권 공동 본인확인서비스 추진 및 마케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금융권 인증서는 금융기관 특유의 강화된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췄으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안정적인 '본인확인' 수단이다. 그동안은 은행별로 사용했는데 이...
  3. 인천의 문화·도시 연구 위해 인문학자·문화예술인·도시행정가·언론인·시민 모였다···19일 '인문도시연구소' … 인천문화와 도시 연구자들이 <인문도시연구소>(Humanistic City Institute)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연구소는 구월동에 마련했다. 19일 개소식에는 인문학자와 문화예술인, 도시행정가, 언론인,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인천과 도시에 관한 인문학적 연구 및 연구방법론 체계화, 인천과 도시에 대한 정보 및 연구 ...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영진설비 돈 갖다주기 막힌 하수도 뚫은 노임 4만원을 들고영진설비 다녀오라는 아내의 심부름으로두 번이나 길을 나섰다자전거를 타고 삼거리를 지나는데 굵은 비가 내려럭키슈퍼 앞에 섰다가 후두둑 비를 피하다가그대로 앉아 병맥주를 마셨다멀리 쑥꾹 쑥꾹 쑥꾹새처럼 비는 그치지 않고나는 벌컥벌컥 술을 마셨다다시 한번 자전거를 타고 영진설비에 가다..
  5. 이학재 사장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나겠다"···인천공항공사, 청렴문화 확산 위한 준법경영 결의대회 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1일 '인천국제공항공사 준법경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대회에서는 법과 원칙 준수, 갑질 없는 조직문화 조성, 인사업무 시 사적 이해관계 배제, 투명한 업무처리와 적극행정, 불공정 거래관행 및 특혜 근절 등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선도적인 준법경영 실천을 다짐했다. 결의문 낭독 후, 공사는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