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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당신의 뻔한 생각을 고발한다' 《정영진의 시대유감》
  • 정해든
  • 등록 2025-01-15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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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뉴미디어 아이콘의 도발적 질문들

정영진 지음 / 21세기북스 / 22,000원


뉴미디어계의 대표 기획자이자 진행자 정영진이 10년간의 경험과 통찰을 담아 《정영진의 시대유감》을 펴냈다. 


팟캐스트 <매불쇼>, 유튜브 <삼프로TV>, <보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누적 구독자 1,000만을 기록한 그는, 이번 책에서 우리 사회를 관통하는 64가지 키워드를 통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진다.


정영진은 2014년 팟캐스트 <정영진의 불금쇼>를 시작으로 뉴미디어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고, 이후 다수의 채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나 방송 외에는 낯을 가린다. SNS나 인터뷰는 자제하며 베일에 기려져 있던 그가 이번 책에서 자신의 생각과 철학을 공개했다. 


"책을 쓰는 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지 않고, 기록으로 남긴 말이 시간이 지나면 후회될 가능성이 크다"며 집필에 회의적이었는데 "우리 사회가 이것밖에 안 되느냐고 비판하는 사람은 많지만, 스스로 고민하여 해답을 제시하는 사람은 드물다"는 문제의식으로 책을 냈다. 그는 독자들에게 "뻔한 생각에서 벗어나라"고 도발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답을 찾는 과정을 강조한다.


책은 3부로 구성돼 64가지 주제를 다룬다. 각 주제는 현대인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와 사회적 이슈를 중심으로 선정됐다.


  • 1부에서는 현대인의 일상 속 모순과 가볍게 소비되는 담론들을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공감 능력'이라는 단어가 실제로는 진정한 공감이 아니라 편들어주기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음을 지적하며, SNS와 자기계발 담론에 얽힌 허상을 파헤친다.

  • 2부에서는 듣기 좋은 말로 포장된 위선과 가식적인 태도를 꼬집는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인생을 망친다"며 값싼 위로나 현실 회피적 태도가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음을 말한다.

  • 3부에서는 가장 민감한 사회적 이슈들을 다룬다. 성 상품화, 젠트리피케이션, 약자와 소수자 문제 등 주제들에 저자의 소신을 담았다. 그는 "눈치 없는 사람이 세상을 바꿔왔다"며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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