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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x 국립생태원, 생물다양성 보전 나섰다···첫 보존지는 양산 원동습지
  • 박영준
  • 등록 2025-08-12 11:09:16
  • 수정 2025-08-12 15: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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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멸종위기 수달·서울개발나물 보존 나서

KT(대표이사 김영섭)가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협력한다고 12일 밝혔다.

KT가 기후 변화로 급감하고 있는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국립생태원과 협력한다. 양 기관은 11일 이 같은 협력 내용을 담아 업무협약을 했다.

 

KT는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 기준에 따라 분석한 자연자본 종합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주요 습지 지역을 중심으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습지 생태계는 전 세계 멸종위기종의 40% 이상이 서식하거나 의존하는 생물다양성의 핵심 공간이다.

 

이에 양 기관은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지 않은 양산시 원동습지가 생물다양성 보전의 필요성이 더욱 크다는 점을 공감하고, 첫 번째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역으로 선정했다.

 

원동습지는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하천습지다. 천연기념물 제330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 서식지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서울개발나물의 유일한 자생지다.

 

KT는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와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연계해 중·장기적인 생태환경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생태계 교란종 제거, 멸종 위기 및 국가 보호종의 생태서식지 조성 등 현장 참여형 보전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KT ESG경영추진실장 오태성 상무는 "생물다양성 보전은 ESG 환경 분야의 핵심이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중요한 과제"라며 "자연자본을 분석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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