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
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밤의미행(인사동 하우아트갤러리) 시리즈 중 한컷
-임기성 작가는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에서 활동하는 작가이다.
개인전으로는 '밤의미행(2001년 하우아트 갤러리)
'존재와 부재'(2003년 사진공간 배다리)
'밤의미행2'(2008년 갤러리 폭스,인천)
'기억의 저 끝'(2014년 인천한중문화원)
'밤의미행'(2020년 인천도시역사박물관) 등을 열었고.
단체전은 '부재의 풍경들'(2002년 스페이스 갤러리)
'제3회 인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신체적 풍경전'(2003년 예총문화회관)
'3인3색전'(2011년 가온 갤러리)
'사진프로젝트 얼굴'(2011년 부평아트센터)
'인천을 보다 동내방네 인천사진아카이브 프로젝트'(2012년 부평아트센터)
'페허 속에서 발견된 오브제'(2013년 사진공간 배다리)
'인천은 항구다전'(2013년 신세계 갤러리)
'사진에 묻다'(2015년 한중문화원 기획초대전)
'사진과 회화전'(2016년 갤러리GO기획전)
'든자리 난자리전'(2017년 경기대학교 호연갤러리기획전)
'인천공업도시전'(2017년 인천아트플렛트홈 갤러리창고개관전)
'인천동아시아사진전'(2019년 선광미술관) 등에 참여했다.
저서는 '인천을 보다, 동네방네 인천 사진아카이브',
'인천 문화바우처기획 기획사업 사진프로젝트 얼굴',
'부재의 풍경들'이 있다.
더불어, 2020 밤의미행1점과 2014 밤의미행1점이
인천미술은행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