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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찾아가는 AI 교실', 경기도 학생 만났다···가짜뉴스 판별법도 교육
  • 박영준
  • 등록 2025-11-12 11:23:10
  • 수정 2025-11-12 12: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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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T AI 스테이션' 이동형 체험관…10월 27일~11월 7일 운영
  • - 음성인식·생성형 AI 체험 넘어…딥페이크 등 'AI 윤리' 교육도
  • - KT·경기도교육청, "지역 간 교육 격차 해소, 디지털 포용사회 앞장"

KT가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10월 27일~11월 7일 'KT AI 스테이션' 체험 교육을 진행, 기술 체험은 물론 AI 윤리 교육까지 현장에서 펼쳤다.

AI 교육의 필요성은 커지지만, 모든 학생이 최신 기술을 접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교육 격차'를 줄이기 위해 KT가 '이동형 AI 체험관'으로 경기도 학생들을 직접 찾아갔다. 


'KT AI 스테이션'은 K-intelligence와 ESG 체험공간을 갖춘 KT의 교육 전용 플랫폼이다. 이론 교육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AI를 만져보고 원리를 깨우칠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AI 스타디움', 'AI 스튜디오' 등 공간에서 음성인식, 영상합성, 그리고 최근 화두인 생성형 AI까지 최신 기술을 직접 다뤘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고 우리 삶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배우는 과정이다.


단순한 기술 시연에 그치지 않고, 'AI 윤리'와 '정보 판별 능력' 향상 교육을 함께 진행했다.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와 가짜뉴스 사례를 바탕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학생들이 AI 기술을 맹목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양 기관은 안성 양성중에서 이번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져 지역 간 AI 교육 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이정현 경기도교육청 디지털교육정책과장은 "학생들이 AI를 체험하며 흥미를 느끼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다. 학교 현장에서 디지털 소양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모두의 AI를 위한' 가치 아래 누구나 지역과 환경의 제약 없이 AI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AI 교육을 지속해 디지털 포용사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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