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아이디어 주면 '수원 꿀자리' 줄게'...GH, '청춘 빌드업 창업 공모전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24 11:26:42
  • 수정 2025-10-24 14:15:32

기사수정
  • - 총상금 1,400만 원…30팀 선정
  • - GH 창업특화주택' 입주 가점 '파격 혜택'

GH가 청년 창업 활성화 위해 '2025 GH 청춘 빌드업 창업 공모전'을 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는 있지만, 사무실 임대료와 집세 걱정에 창업을 망설이는 청년들을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파격적인' 제안을 내놨다. 


단순 상금이 아닌, '창업특화주택' 입주 기회를 거는 공모전이다. '청춘의 아이디어, 경기도의 미래를 빌드업하다' 슬로건 아래 '2025 GH 청춘 빌드업 창업 공모전'을 여는 것이다.



상금보다 '파격 혜택'...수원 창업주택 '입주 가점'


공모전의 핵심은 단순 포상이 아니다. GH는 혜택을 'GH 창업특화주택' 입주까지 연계하는 전방위적 지원을 목표로 한다.


수상팀 전원에게는 'GH 창업특화주택' 입주 가점이 제공된다. 이 주택은 수원시 권선동에 짓고 있는 복합주거모델이다. 


저렴한 임대료를 기반으로 다양한 성장 지원 프로그램이 무상 제공된다. 프로그램에는 취·창업 지원, 엑셀러레이팅, 마케팅, 자격증 교육 등이 포함된다.


임대주택 210가구와 공유 오피스 4개 호실로 구성돼 있으며, 입주는 내년 하반기 예정이다.



산업 전 분야 'OK'...경기도 청년 모여라


이번 공모전은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면 2026년 1월 12일부터 23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경기도 소재 대학(원) 재·휴학생, 경기도에 창업한 초기창업자 및 초기창업기업 근로자,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자 중 하나에 해당하면 참여할 수 있다.('초기창업': 사업 개시한 날부터 3년 미만 기업)


창의성, 사업성, 실현 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1팀, 최우수상 2팀, 우수상 3팀, 장려상 4팀 등 30개 팀을 선정하며, 총상금은 1,400만 원이다. 시상식은 3월 중에 한다.


김용진 GH 사장은 "청년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청년 창업 활성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20대 청년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세계 바꿀 가장 날카로운 무기 자본주의의 모순이 심화되는 지금, 왜 다시 마르크스주의를 읽어야 할까? 1%의 부자가 전 세계 부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불평등이 지속되고 있다. 오늘날과 같은 자본주의가 계속되면 마르크스주의는 다시 부활할까?오월의봄에서 20대 청년 이찬용이 쓴 《마르크스주의 입문》을 펴냈다. 그동안 나온 마르크스주의 책들은 대부분 오래됐거...
  3.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같은 부대 동기들 군대에서 세례를 받은 우리들. 첫 고해성사를 마치고 나서 운동장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난 이런 죄를 고백했는데. 넌 무슨 죄를 고백했니? 너한텐 신부님이 뭐라 그랬어? 서로에게 고백을 하고 놀았다.  우린 아직 이병이니까. 별로 그렇게 죄진 게 없어. 우리가 일병이 되면 죄가 조금 다양해질까? 우리가 상병이 되면…… 고백할 ...
  5.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새우탕 수평선이 그어져 있다 그 부분까지 끓는 물을 붓는다 오랜 기간 썰물이던 바다, 말라붙은 해초가 머리를 풀어 헤친다 건조된 시간이 다시 출렁거린다 새우는 오랜만에 휜 허리를 편다 윤기가 흐른다 순식간에 만조가 되면 삼분 만에 펼쳐지는 즉석바다, 분말스프가 노을빛으로 퍼진다 그 날도 그랬지 끓는점에 도달하던 마지막 1°는 네가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