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황정아 "KT, 입만 벌리면 거짓말"…서초·동작·일산도 털렸다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9-21 15:36:56
  • 수정 2025-09-21 15:39:45

기사수정
  • - 불법 복제에 필요한 정보 절대 노출되지 않았다?
  • - "고의적으로 축소·은폐 반복"에 전수조사 해야

KT 소액결제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11일 김영섭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KT 소액결제 피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서울 남부권에서 벌어진 피해가 서초, 동작, 경기 고양 등지로 늘어났고, 피해액도 늘고 있다.


KT는 "8월 4~5일 피해가 없다. "피해자가 278명"이라고 국회에 보고했지만 이후 362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말을 바꿨다.


서울 동작구와 관악구, 영등포구에서는 8월 5~8일 15명이 약 1,000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9일과 11에는 서초구에서 3명이 200만 원 넘는 소액결제 피해를 당했다. 


비정상적인 결제 시도 차단 직전까지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것이다. 피해 건도 527건에서 764건으로 대폭 늘었다. 


KT 소액결제 피해가 갈수록 커지자 11일 김영섭 대표가 고개를 숙였다.

해킹 대응에 대해 KT 대응도 문제로 지적된다. 해킹범들이 피해자 휴대폰으로 가는 ARS신호를 가로채는 수법만 따져 집계한 것이다. 


상황은 다르다. 제3자가 패스(PASS) 인증한 기록도 있으며, 카카오톡에 무단 로그인 당한 사람들도 있었다.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빠져나갈 수 있는 상황인데도 뒷짐 지고 있는 형국이다. 


개인정보 유출이 문제다. 김영섭 사장은 고개 숙여 사과 하면서도 "불법 복제에 필요한 정보는 절대 노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실제는 다르다.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KT 이용자 5,561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이다. KT는 11일 "가입자고유식별정보(가입자마다 부여된 고유번호)가 털렸을 가능성이 있다"고 개인정보보호 위원회에 신고했다.


황정아 의원은 "KT가 거짓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지금이라도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모든 고객에게 현황을 고지하고 전수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고의적으로 축소·은폐를 반복하고 있다. SKT 때보다 더 강력하게 제재하고 피해배상을 강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2.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3. [한국은행 국내총생산] 2025년 GDP 1% 턱걸이 상승…4분기는 0.3% 감소 실질 GDP 속보치는 분기 마지막 월의 실적 자료를 모두 이용하지 못해 추후 공표할 GDP 잠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한국 경제가 2025년 연간 1.0% 성장을 힘겹게 달성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성적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
  4. 국경 노리는 코카인·케타민…관세청, 2025년 마약밀수 3.3톤 적발 대한민국 국경이 마약과의 전쟁터로 변모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마약밀수 단속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1256건, 중량은 무려 3318kg이나 됐다. 전년 대비 건수는 46%, 중량은 321%나 폭증한 수치로 관세청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여행자를...
  5. [아이즈인터뷰] 정우신 시인, 불확실한 미래 그려내는 섬세한 상상력 안녕하세요? 시간 내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가벼운 질문드립니다. 요즘 어찌 지내시고 계신가요?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듯 언제나 제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상에선 주어진 삶의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루틴을 만들어 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