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 대통령, "美와 상호관세 15%로 합의"…3,500만 달러 펀드 투자도 포함
  • 박영준
  • 등록 2025-07-31 08:14:10
  • 수정 2025-07-31 09:51:07

기사수정
  • - 李,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우리 기업의 美 조선업 진출 뒷받침"
  • - "한미 간 산업혁력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미국과의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국과 관세협상을 타결했다고 전했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과의 협상은 우리 국민주권 정부의 첫 통상분야 과제다. 기간이 촉박했고 여건은 녹록지 않았지만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고 밝혔다.


가장 큰 관심사였던 관세율은 25%에서 15%가 됐다. 합의에는 3,500만 달러 규모의 펀드가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이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으로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중 1,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합의가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라며 "미국이 한국과 전면적이고 완전한 무역 합의를 체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백악관) 한국의 투자에 대해서는 "대통령인 내가 선택하는 투자를 위해 3,500억 달러를 미국에 줄 것"이라며 "추가로 한국이 1,000억 달러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나 기타 에너지 제품을 구매하고, 한국의 투자 목적을 위해 큰 액수의 돈을 투자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한국의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별 관세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이번 협상안 타결이 양국 간 무역 관계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와 미국산 제품 수입 확대가 관세 인하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다. 이에 한미 경제 협력의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간 산업혁력이 더욱 강화되고 한미동맹도 더욱 확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 실용외교를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관련기사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2. [가계대출동향] 2025년 '빚투 브레이크'...가계대출 37.6조 ↑로 증가폭 둔화 지난해 대한민국 가계부채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7.6조 원 증가했다. 2024년 증가폭 41.6조 원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액수로 연간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정부의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GDP 대비 가계부채비...
  3.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4.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5. [새책] 《돈의 심리학》 잇는 모건 하우절 신간 《돈의 방정식》···어떻게 벌고 쓰고 다룰 것인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이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NBA선수들은 왜 파산하며, 3000억 달러를 가진 명문가는 어째서 몰락의 길을 걸었을까. 서삼독에서 《돈의 심리학》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을 펴냈다. 저자는 '부=가진 것-원하는 것'이라는 통찰력 있는 정의를 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