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5월 1일부터 31일까지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규모 쇼핑관광 축제 '2025 서울쇼핑페스타'를 개최한다. [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5월 1~31일 한 달 동안 내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2025 서울쇼핑페스타'를 연다. 서울쇼핑페스타는 매년 외국인 관광객에게 혜택을 제공해 방한을 유도하고, 소비 지출을 늘려 유통 및 관광업계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는 행사다.
한국관광공사가 조사한 '2022년 문화관광축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역 축제 하나당 평균 85억 원 수준의 경제 파급 효과와 고용 유발 효과를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쇼핑, 숙박, 패션, 문화, 의료, 식음료 등 7개 부문에 걸쳐 258개 기업이 참여한다.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 수만 3936개나 된다.
2023년 행사에 244개 업체, 3312개 매장이 참여했던 점을 고려하면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서울 전역의 상권이 하나로 뭉쳐 각종 할인 행사와 참여형 이벤트를 제공한다.
페이커 앞세운 글로벌 공략…e커머스로 K-관광 접근성 향상
지난해 행사와 비교해 질적인 변화도 눈에 띈다. 가장 큰 차이는 온라인 접근성을 대폭 넓혔다는 점이다. 지마켓과 프립(Frip) 등 유명 e커머스 플랫폼과 연계한 기획전을 신설해, 해외 소비자들이 온라인으로 숙박과 체험이 결합된 'K-관광상품'을 쉽게 접하고 구매하도록 만들었다.
또한 주력 소비층인 2030의 젊은 중화권, 일본, 동남아시아권 관광객을 겨냥해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체험단을 운영한다.
특히 전 세계 팬을 보유한 리그 오브 레전드(LOL)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를 이번 축제의 홍보대사로 새롭게 발탁했다. 그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와 홍보 영상을 글로벌 팬덤에 퍼뜨려 브랜드 홍보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남산골 한옥마을 다문화 장터부터 명동 길거리 홍보까지
방문객이 현장에서 직접 즐기는 오프라인 행사도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웠다. 3~4일 이틀간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열리는 글로벌 시투시(C2C) 플리마켓은 국경을 허문 교류의 장으로 탈바꿈했다. 서울에 사는 베트남, 네팔, 필리핀 등 다문화 커뮤니티가 직접 행사에 참여해 각국의 문화를 나눈다.
이밖에 전통 공연과 각종 체험 부스, 뽑기 게임을 비롯해 서울와펜 굿즈 증정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이어진다.
5월 1~6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몰리는 홍대, 명동, 동대문 상권으로 직접 찾아간다. 거리에 홍보 부스를 차리고 안내 책자를 나누어주며, 영수증을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체험형 이벤트를 열어 축제 참여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