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IBK기업은행, 호주서 캥거루채권 40억 달러 발행···역대 최고 흥행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2-21 17:30:27

기사수정
  • - 글로벌 우량투자자의 탄탄한 투자 수요 바탕···역대 최저 스프레드 달성
  • - 해외투자자의 한국물에 대한 우려 불식···올해 이종통화 조달 포문 열어
  • - 美달러 발행 시보다 5bps 이상 조달비용 절…


IBK기업은행이 20일 7억 달러(호주 달러, 미 달러 환산 시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캥거루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캥거루채권은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호주달러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벤치마크인 BBSW(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 대비 76bps의 가산금리로 발행해 국내 발행사의 캥거루채권 5년물 기준 역대 최저 가산금리다. 


최근 호주 대형은행의 채권 발행 가산금리보다 5bps 낮은 수준으로 미국달러로 발행할 경우와 비교하면 5bps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사회적 채권(Social Bond)으로 발행해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SSA(정부·국제기구·기관) 투자자를 중심으로 당초 목표 발행액 4억 호주달러의 10배가 넘는 40억 달러 이상 주문이 쇄도하면서 캥거루본드 시장 한국물 역대 최고 수준의 주문을 기록했다. 


견조한 투자 수요에 힘입어 7억 호주달러까지 발행 규모를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