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렌 하오 지음 /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
| 과학의 발전을 향한 야망이 어떻게 공격적이고 이념적인 돈잔치로 변질되는지, 그 과정에서 생긴 다면적이고 광범위한 환경적·사회적 영향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궁극적으로는 권력의 본질을 고찰해보는 것입니다. - 저자의 말 |
"이 기술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 2022년 챗GPT의 화려한 등장 이후 우리는 인공지능이 가져올 눈부신 미래에만 환호하고 있지 않은가. 기술의 진보가 곧 인류의 진보라는 맹목적인 믿음 이면에 가려진 저임금 노동과 자원 독점의 실태를 안다면, 당신은 여전히 그 혁신에 박수 칠 수 있을까.
생각의힘에서 실리콘밸리와 AI 산업이 어떻게 권력과 자본을 기반으로 거대한 제국처럼 작동하는지 파헤친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을 펴냈다.
이 책은 "범용 인공지능(AGI)이 인류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보장하겠다"는 샘 올트먼과 오픈AI의 사명 뒤에 도사리고 있는 산업의 핵심적이고 파괴적인 진실을 낱낱이 폭로한다. 눈부신 AI 발전 뒤에 숨겨진 거대한 권력과 자본, 그리고 짓밟힌 노동의 현실에서 우리가 진짜 던져야 할 질문을 제시한다.
이 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인 오픈AI를 심층 취재해 역사상 가장 중대한 기술 패권 경쟁의 이면을 조명한다.
챗GPT의 폭발적인 성공 이후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막대한 데이터와 연산 자원을 쏟아붓는 무한 스케일링 경쟁에 돌입했다.
그러나 그 화려한 혁신의 장막 뒤에는 수많은 창작자의 저작물 무단 도용과 저임금 노동자들의 희생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AI 모델을 학습시키고 유해 콘텐츠를 걸러내는 데이터 어노테이션 작업이 글로벌사우스 노동자들의 착취 수준 임금에 기대어 유지되고 있음을 예리하게 꼬집는다.
《AI 제국: 권력, 자본, 노동》카렌 하오 지음 / 임보영 옮김 / 생각의힘내용은 4부에 걸쳐 인공지능 산업의 형성 과정과 어두운 그림자를 입체적으로 해부한다. 1부와 2부에서는 오픈AI의 탄생부터 연산 자원을 대규모로 늘리는 스케일링 법칙의 발견, 그리고 챗GPT의 성공으로 이어진 상업화의 여명을 다룬다.
이어 3부와 4부에서는 'AI 제국'이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막대한 자원 수탈과 글로벌 노동 착취의 현실을 폭로하며, 이들이 구축한 제국의 공식과 그 위험성을 날카롭게 분석한다.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인 카렌 하오는 초기에는 오픈AI를 선한 세력으로 믿었으나 점차 이 거대 기업이 지닌 불편한 진실을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AI는 단지 기술적 우수성만이 아닌, 그것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념적 동기와 상업화 경향에 따라 끊임없이 형태가 바뀌는 여러 기술의 총체"라며 "이 힘은 누구의 것인가" 질문하며 거대 기술 기업들이 진보라는 미명 아래 감춰둔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직시하고 대중이 기술의 통제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AI 세상에서는 가장 큰 컴퓨터를 가진 사람이 가장 큰 이익을 얻는 것이다. 자본과 기술이 결합하면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된다.
대런 애쓰모글루 교수(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는 "극소수의 매우 자신만만한 사람들이 운영하는 빅테크의 거물들이 쏟아내는 약속들을 믿어도 되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라"라고, 쇼샤나 주보프 하버드대 명예교수 역시 "디지털 미래가 뛰어난 과학자들과 영리한 투자자들의 손에 안전하게 맡겨져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 보라"라고 추천했다.
지은이 카렌 하오(Karen Hao)는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취재하는 저널리스트로 <TIME>
옮긴이 임보영은 5년간 경찰생활을 하다 <뉴스타파>로 옮겨 탐사보도기자로 활동하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International Consortium of Investigative Journalists) 회원이 됐다. 퓰리처센터에서 선임 에디터로 일하며 AI 책임성 취재 네트워크 AI Accountability Network를 발족시켰다. 《투자자의 적》을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