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법무부장관
정성호 법무부장관의 2026년 병오년 신년사 키워드는 '국민 중심 검찰개혁', '능동적 이민정책', '법무행정 혁신'으로 요약된다. 거침없이 질주하는 붉은 말의 기운을 빌려, 과거의 구태를 벗어던지고 국민의 목소리에 철저히 귀기울이는 진정한 의미의 소통과 쇄신 원년을 열겠다는 의지다.
인권 수호 기관으로 거듭나는 '국민 중심 검찰개혁'
사정 기관의 칼날을 넘어 진정으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뼈아픈 자성이 앞섰다. 지난 하반기 동안 닦아온 개혁의 밑그림을 바탕으로, 이제는 조직 내부의 잘못된 관행을 도려내고 인권 보호라는 본연의 가치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 장관은 범죄의 위협으로부터 선량한 시민의 안전을 지킨다는 검찰 고유의 존재 이유를 되새기며, 국민이 언제든 믿고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방파제로 다시 태어날 것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인구 위기 돌파구 마련할 '능동적 이민정책'
초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 벼랑 끝에 몰린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인구 전략도 본궤도에 오른다.
그간 외국인력 유입을 단순한 통제와 유지 차원에서 접근했던 보수적인 관리 시스템을 과감히 폐기하고, 국가 경제의 활력을 돕는 주도적인 제도 설계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꾼다.
거시적인 사회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한편, 흔들림 없는 국경 수호와 엄격한 체류 질서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복안이다.
뼈 깎는 쇄신으로 증명할 '법무행정 혁신'
대한민국의 미래 도약을 후방에서 든든하게 지원할 법무부의 선제적 역할론도 부각됐다. 수용 시설의 교정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날로 교묘해지는 범죄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지켜내는 방어망을 한층 촘촘하게 짠다.
여기에 꽁꽁 얼어붙은 실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낡은 법과 제도를 진취적으로 뜯어고치는 전방위적 쇄신 작업에 돌입한다. 뼈를 깎는 고통을 감내하며 체질을 개선해,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확실한 변화의 성적표를 쥐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