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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CEO 키워드]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산업 육성' '수익 창출' '마부정제'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08 16:17:11
  • 수정 2026-03-17 00:5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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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 같은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한국산업은행 제공)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 키워드는 '산업 육성', '수익 창출', '마부정제(馬不停蹄)'로 요약된다. 국가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골든타임을 맞아, 달리는 말은 발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비장한 각오로 험난한 오르막길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굳은 의지로 풀이된다.



본연의 임무인 사각지대 해소와 든든한 '산업 육성'


국책은행 본연의 임무인 기업 및 산업 생태계 지원이 쇄신 전략의 첫 단추로 꼽혔다. 정부 주도의 국민성장펀드와 보폭을 맞춰 첨단 전략 분야에 대한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는 한편, 자금이 닿지 않는 취약 지대를 거미줄처럼 메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지방 특화 비즈니스를 발굴해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유망 벤처 투자 확대로 미래의 국가대표 기업을 길러낸다. 나아가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고전 중인 석유화학 부문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연착륙을 돕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도 자처했다.



정책금융의 마중물 역할을 든든히 뒷받침할 '수익 창출'


안정적인 정책금융의 실탄을 마련하기 위한 자체적인 자생력 확보 역시 핵심 어젠다다. 치열한 시장 논리 속에서 독자적인 이익 창출 기반을 닦아야만 기업에 과감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선순환 고리를 꿸 수 있다는 진단이다. 


보유 자산과 부채의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조정(리밸런싱)하여 재무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좁은 국내 무대를 벗어나 해외 거점에서 굵직한 먹거리를 발굴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구상이다.



험난한 오르막길에서도 페달을 밟는 '마부정제'의 자세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는 가파른 오르막길에서도 페달을 밟아야만 쓰러지지 않는 자전거처럼, '마부정제(馬不停蹄, 끊임없는 전진)'의 자세를 임직원들에게 행동 양식으로 제시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짙은 불확실성의 파고 속에서도 결코 쇄신의 방향키를 놓지 않겠다는 결연한 다짐이다. 


박 회장은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경영자라는 마인드로 무장해, 눈앞의 단기 이익에 일희일비하기보다 향후 20년의 거시적 청사진을 그리며 대한민국 경제의 퀀텀점프를 진두지휘해 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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