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신년사(KTV 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2026년 병오년 신년사 키워드는 '대도약', '5대 대전환', '모두의 성장'으로 요약된다. 기나긴 경제적 침체기를 벗어나 국민이 체감할 뚜렷한 성과를 도출하겠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 시스템의 근본적 개조를 향한 강력한 드라이브로 해석된다.
결실의 시간 앞당길 국가 전방위 '대도약'
첨단산업의 기초 체력을 끌어올려 국가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포석이 깔려 있다.
지난해 치열한 국가 간 확보전을 거쳐 손에 쥔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과 150조 원 규모로 조성된 국민성장펀드를 발판 삼아 미래 먹거리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
오직 민생을 최우선 잣대로 삼아, 뼈를 깎는 인고의 터널을 지나온 국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경제적 과실을 맺겠다는 굳은 다짐이다.
저성장 늪 건너기 위한 패러다임 '5대 대전환'
낡은 성장 공식을 과감히 폐기하고 대한민국을 근본부터 재설계하는 체질 개선 작업에도 속도를 낸다. 기나긴 저성장 국면을 돌파하기 위해 제시된 핵심 해법은 다름 아닌 '패러다임의 대이동'이다.
모든 부가 집중된 수도권 일극 체제에서 벗어나 지역이 주도권을 쥐는 경제 환경을 조성하고, 소수 대기업이 독식하던 과실을 사회 전반으로 고르게 분배한다.
나아가 생명과 안전을 타협하지 않는 사회, 문화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경제, 그리고 굳건한 평화가 안보를 든든히 뒷받침하는 등 5가지 축을 중심으로 국가 시스템을 전면 재편할 방침이다.
다극화 체제와 상생 기반의 '모두의 성장'
지역 균형 발전과 상생은 단순한 시혜성 정책이 아닌 국가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격상됐다. 국토 전체를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서울을 경제 허브로, 중부권을 행정 중심으로, 남부 권역을 해양 거점으로 집중 육성하는 '5극 3특' 다극화 청사진을 본격 가동한다.
치열한 무역 협상으로 얻어낸 수출 성과가 거대 기업의 금고에만 갇히지 않도록,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펀드를 마중물 삼아 중소·벤처 생태계 전반에 훈풍을 불어넣는다.
실패의 경험마저 혁신의 땔감으로 쓰이는 창업 친화적 사회를 조성해 국민 모두가 함께 과실을 나누는 진정한 상생의 시대를 열어젖힌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