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 CEO 키워드]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시장 설계자' '비은행 경쟁력' '하나금융 대전환'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02 10:02:30
  • 수정 2026-01-08 13:38:45

기사수정
  • - 새로운 룰 만드는 '시장 설계자'로 도약 선언
  • - 증시 활황에도 성과 질타…무사안일 타파 및 비은행 경쟁력 강화
  • - 청라 헤드쿼터 이전은 조직 DNA 바꾸는 '하나금융 대전환' 출발점
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와 같은 역동적인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냉철한 지혜가 필요하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2026년 병오년(丙午年) 신년사 키워드는 '시장 설계자', '비은행 경쟁력', '하나금융 대전환'으로 요약된다.



"지난날의 성과와 막대한 규모가 내일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지 말고 새로운 룰을 만드는 '시장 설계자'로 거듭나야 한다."



▶ 시장 설계자(Market Designer) = AI 기술 발전과 머니무브 가속화로 금융의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고 있다. 디지털 금융 재편 국면에서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는 것을 넘어 판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 필요하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생태계 구축에 있어 발행과 자금 관리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십 확대와 AI 연계, 정책 공조를 통해 '발행-유통-사용-환류'의 완결된 생태계를 주도하는 설계자가 돼야 한다.



▶ 비은행 경쟁력 = 은행 중심 수익구조의 한계를 직시해야 한다. 은행보다 돈을 더 버는 증권사가 등장하고 IRP 계좌가 이탈하는 현실에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지난해 증시 활황에도 비은행 부문의 성과가 아쉬웠다. 조직 내 만연한 무관심과 무사안일주의를 타파하고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테일을 확대해 비은행 부문을 그룹의 확실한 수익원으로 키워내야 한다.



▶ 하나금융 대전환(청라시대) = 청라로 그룹 헤드쿼터로 이전한다. 사무실 위치의 이동이 아닌 조직의 DNA를 바꾸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다. 


이를 기점으로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해 디지털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겠다. 아울러 생산적 금융으로의 체질 개선, 리스크 관리 혁신, 그리고 보이스피싱 선제 대응 등 예방적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 금융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2. [관세청 수출입현황] 2026년 1월 수출 658억달러 ‘역대 최대’…8개월 연속 증가 2026년 1월 수출이 658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 달러,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월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8개...
  3.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삼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 빛으로 ...
  5. '60% 마진의 기적'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로 화려한 부활 오랫동안 공들여온 연구개발의 씨앗이 마침내 황금 열매를 맺었다. 삼천당제약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하며 흑자 전환 드라마를 썼다. 그 중심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글로벌 안과 질환 치료제)가 있었다.삼천당제약(10일 발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