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천피' 파도 탄 NH증권, 3분기 영업익 3,913억 '역대급 서프라이즈'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31 12:03:14

기사수정
  • - 연합인포맥스 시장 전망치 26.7% '훌쩍' 상회
  • - '사천피' 호황에 브로커리지·IB·디지털 '3박자' 모두 터져
  • - 누적 영업익 1조 돌파…대형 딜 수주·채권 운용도 '약진'

NH투자증권 로고


NH투자증권이 '사천피'(코스피 4,000) 시대를 타고 2025년 3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30일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913억 원(잠정)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7.9%나 는 것이다. 


시장 전망치를 26.7%나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순이익 역시 2,831억 원으로 83.8% 늘었다. 


발표가 나오기 전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6.7%(3,088억 원)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매출은 2조7,199억 원으로 15% 증가했다.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누적 영업이익은1조23억 원, 누적 순이익은 7,4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와 30% 증가했다. 3분기 만에 누적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러한 역대급 성과의 배경에는 전례 없던 국내 증시 호황, 이른바 '사천피'가 자리하고 있다. 


'코스피 4,000 시대'를 맞이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브로커리지(매매중개) 수수료 수지가 1,699억 원나 됐다. 


펀드와 랩 등 투자형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도 힘을 보태 금융상품 판매료 수익은 359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강화 전략과 투자은행 부문의 약진도 실적을 견인했다. 디지털 채널의 위탁자산은 60조3,000억 원에 달했으며, 월평균 이용자(MAU)가 206만 명을 기록했다. 


디지털 플랫폼 최대 성과다. IB 부문에서도 수수료 수익 993억 원을 달성하며 유상증자 주관 1위, IPO 주관 2위, 회사채 대표주관 2위 등 시장 내 지위를 공고히 했다.


NH투자증권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포스코퓨처엠 등의 대형 유상증자와 메리츠금융지주, 삼성중공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하고, SK해운 인수금융, 한남동 시니어 레지던스 개발사업 PF 등 대형 딜 수주가 성과 창출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채권 운용 부문에서도 운용 프로세스 개선과 모니터링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047억 원의 손익 및 이자 수지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구현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실적은 '사천피'라는 시장 호황을 기반으로 리테일(브로커리지), 기업금융(IB), 플랫폼(디지털), 운용(채권)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이뤄낸 성과다.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2.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3. [가계대출동향] 2025년 '빚투 브레이크'...가계대출 37.6조 ↑로 증가폭 둔화 지난해 대한민국 가계부채가 다소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37.6조 원 증가했다. 2024년 증가폭 41.6조 원보다 4조 원가량 줄어든 액수로 연간 증가율은 2.3%를 기록했다.정부의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 강화 기조가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GDP 대비 가계부채비...
  4. [CES 2026] 정의선의 시선 '인간 중심 AI 로보틱스'…현대차 '피지컬 AI 로봇' 혁명 선언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가 가진 자동차·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의 가치는 희소성을 더해갈 것이다."정의선 회장이 지능형 로봇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제시했다. 데이터로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피지컬 AI(Physical AI)'가 핵심으로 자동차의 이동 수단을 넘어 'AI로봇...
  5. [새책] 《돈의 심리학》 잇는 모건 하우절 신간 《돈의 방정식》···어떻게 벌고 쓰고 다룰 것인가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을까? 누구나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이다. 수백억 연봉을 받는 NBA선수들은 왜 파산하며, 3000억 달러를 가진 명문가는 어째서 몰락의 길을 걸었을까. 서삼독에서 《돈의 심리학》 《불변의 법칙》 저자 모건 하우절의  《돈의 방정식》을 펴냈다. 저자는 '부=가진 것-원하는 것'이라는 통찰력 있는 정의를 통...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