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무 지음 /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13,000원
| "싸운 후 이기려 하지 말고, 이겨놓고 싸워라." - 손무 |
2,500년 전 병법서가 오늘날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같은 혁신가들에게 여전히 필독서로 꼽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단순히 싸워서 이기는 기술을 넘어, 인생의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반을 만드는 지혜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지성에서 '백전불태(百戰不殆)', 즉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은 인생의 법칙을 제시하는 《손자병법》을 펴냈다. 불멸의 고전을 현대적 삶의 전략으로 재해석했다.
고대의 전쟁사를 넘어 오늘날의 비즈니스와 인간관계, 삶 전반을 지탱하는 단단한 전략을 97가지 이야기로 풀어낸다.
항우의 몰락에서 감정 관리법을, 유방의 성공에서 인재 활용법을, 제갈량의 지혜에서 상황 판단력을 배우는 식이다. 여기에 전투 기록화, 고대 풍경화 등 47컷의 이미지를 더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입체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손자의 전략을 13편으로 구성해 체계적으로 다룬다. 승리를 계획하는 '계(計)' 편부터 시작해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다룬 '모공(謀攻)', 흐름을 장악하는 '세(勢)', 허실을 꿰뚫어 주도권을 잡는 '허실(虛實)' 편 등을 통해 전략의 핵심을 파고든다.
이번 판본에는 노자의 사상과 병법을 연결한 해설,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으로 손자병법을 읽는 법, 후대 병법인 '삼십육계' 해설까지 부록으로 담아 깊이와 넓이를 더했다.
손자는 "전쟁이란 국가의 대사다. 수많은 사람의 생사와 국가의 존망이 달린 일이므로 반드시 신중하게 살피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전쟁의 엄중함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그의 핵심 사상은 승산 없는 싸움을 피하고, 유리한 형세를 만든 뒤에야 움직여야 한다는 '선승이후구전(先勝而後求戰)'으로 요약된다. '백전백승'보다 어떤 싸움에서도 위태로워지지 않는 '백전불태'의 중요성을 역설한 것이다.
손자의 지혜는 2,500년 전 전쟁터의 승패를 가른 결정적 무기였다. 빌 게이츠는 "오늘의 나를 만든 책"이라 했고, 일론 머스크는 CEO 필독서로 강조했다. 손정의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손의 제곱법칙'이라는 경영 전략을 만들었다.
고대의 전략가에게 길을 묻는 이유는 '어떻게 이길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무너지지 않을 것인가'를 말해주기 때문이다.
지은이 손무(孫武)는 중국 춘추시대 병법가이자 사상가다. 제나라 출신으로 오나라왕 합려를 섬기며 막강한 군사력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이 책은 세계 최초의 체계적인 병법서로 평가받는다. 전쟁의 원리를 지형, 형세, 심리, 경제 등 다각적 요소로 분석해 집대성했다. 그의 사상은 단순히 군사 전략을 넘어 정치, 경제, 외교 및 인생 철학 전반에 깊은 영향을 미쳤으며, 2,5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필독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옮긴이 소준섭은 중국 고전 번역가이자 작가다. 한국외대 중국어과를 나와 상하이 푸단대에서 국제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의 역사와 사상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다수의 고전을 공부하고 있다. 《소준섭의 정명론》《우리가 몰랐던 중국 이야기》《중국을 말한다》《
중국인은 어떻게 부富를 축적하는가》《왕의 서재》《사마천 경제학》《중국사 인물 열전》《사마천 사기 56》《십팔사략》《논어》《도덕경》 등을 쓰고 엮었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