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중 지음 / 페이지2 / 22,000원
| 우리는 선택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일본의 선례처럼 기업부실 확대가 야기한 대규모 기업 도산과 정부 주도의 강압적 통폐합으로 귀결될 것인지, 아니면 선제적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인지의 선택입니다. 한국 기업은 아직 더디지만, 후자의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과거 경험에서 잘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포기하고, 해보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해야만 하는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p. 164) |
트럼프 2기 출범과 함께 요동치는 세계 경제 속에서 한국이 맞이할 미래가 불안하지 않은가? 수십년간 유지되던 세계의 공장 모델이 붕괴하고 미국 중심의 생산 기지로 재편되는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격변의 시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마지막 부의 사다리에 오를 방법과 현명한 투자 전략은 무엇일까?
페이지2에서 '트럼프 2기'로 상징되는 세계 경제의 거대한 변곡점을 심도 있게 분석한 《한국의 미래》를 펴냈다. SK, LG, 삼성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 강연 섭외 1순위로 꼽히는 박석중 애널리스트의 첫 책이다.
저자는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가 단순히 개인의 독단적인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긋는다. 오바마 행정부부터 이어진 세계 질서 재편이라는 거대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것이다.
과거 미국이 중국과 아시아 신흥국을 '세계의 공장'으로 활용하며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면, 이제는 미국이 직접 생산의 주체가 되어 패권을 유지하려는 '네 번째 30년 체제'가 시작됐다고 진단한다.
이 과정에서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를 가진 한국이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런 시기에 저자는 "공포에 휩쓸릴 때가 아니라 전략을 짤 때다. 다가올 30년을 대비할 구체적인 시나리오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책은 위기 상황을 가계, 기업, 정부라는 3대 경제 주체의 관점에서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각 주체가 나아갈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심각한 내수 침체와 가계부채 문제에 직면한 가계를 위해 부동산 중심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골든타임'임을 역설하며 새로운 투자 대안을 소개한다. 사면초가에 놓인 한국 기업들에는 '잃어버린 30년'을 겪은 일본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핵심 사업에 집중하는 포트폴리오 재편을 주문한다.
후반부에서는 세계 질서 재편의 가장 강력한 동력인 '기술 혁신', 특히 인공지능(AI)의 메가사이클에 주목한다. 관세전쟁의 역설이 오히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파동에 올라타는 기업만이 생존을 넘어 시장을 독식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한국 역시 '소버린 AI' 구축 전략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구체적인 AI 시대 투자 전략을 통해 막연한 불안감을 걷어내고 미래를 대비할 현명한 시각을 얻길 바라는 것이다.
지은이 박석중은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 SK, LG, 삼성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에서 강연 섭외 1순위로 꼽힌다. 거시경제부터 개별 산업과 기업 분석까지 모두에 정통하다. 구독자 275만 유튜브 채널 <삼프로TV> '신과 대화'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한국 경제의 세 주체인 가계, 기업, 정부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고 있다. 2020년《코로나 투자전쟁》을 썼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