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KSP 통해 베트남과 철도 인프라 협력 강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30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도시철도 건설 법 체계 수립'을 위한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최종 보고회를 했다.
'베트남 철도 KSP'는 수은과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가 함께 하는 양자협력 사업이다. 도시철도 기술규정 체계화, 투자유치 전략, 이해관계자 역할 지침 등을 정책자문한다.
사업을 수행한 한국철도공사 컨소시엄은 9개월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도시철도 규정·기준 제도화 ▲도시철도 건설재원 연계 활용 ▲이해관계자 역할·책임 재설계 등을 제안했다.
이 제안들은 호치민시가 계획 중인 도시철도 10개 노선에 반영되도록 베트남 유관기관과 협의했다.
보고회에는 부이 아인 후안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위원장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부이 아인 후안 부위원장은 "한국의 선진 기술과 경험이 호치민시 도시철도망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은은 "이번 사업이 베트남 북남고속철도 등 후속사업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베트남과 교통 인프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북남고속철도 사업은 하노이의 응옥호이역에서 호찌민시 투티엠역까지 1,541㎞ 길이를 잇는 고속철도 노선 건설 프로젝트다. 사업비 1,713조동(약 90조원)을 100% 국가 예산으로 조달하는 사업으로 2035년 완공이 목표다. 베트남 한 해 GDP의 14%가 들어가는 역사상 최대 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KSP에서 법률·제도 수립 단계부터 참여하면서 향후 사업 수주에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부이 아인 후안 호치민시 도시철도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은 "한국의 선진 기술과 경험이 호치민시 도시철도망 구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수은은 "베트남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베트남 남북고속철도 등 사업에도 도전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