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48회 대한상공회의소 하계포럼에 참석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16일 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개회식에서 현재 경제상황을 '제2의 IMF'로 비유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최태원 회장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 총리가 구조적·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에너지 결집을 강조한 것이다.
"현재 우리가 직면한 경제위기는 제2의 IMF라 할 만큼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상황"이라며 "위기 극복을 위해 범국가적 에너지를 모아야 한다."
김 총리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계질서 변화를 '슈퍼 복합 넛크래커'라고 표현하며 대응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필요하며 민생회복 지원과 함께 ABCDEF 성장정책을 장·단기 전략으로 제시했다.
ABCDEF 성장정책은 A(AI), B(Bio), C(Contents&Culture), D(Defense), E(Energy), F(Factory) 6개 분야가 중심이다. 인공지능, 바이오, 콘텐츠·문화, 국방, 에너지, 제조업에 집중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다.
이를 제대로 추진하기 위해 김 총리는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한 것.
이번 행사가 경주에서 개최된 만큼, 김 총리는 올해 경주에서 열릴 APEC 정상회의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APEC이 경주를 넘어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행사가 되면 좋겠다"면서 "한국을 찾는 모든 사람의 기대를 뛰어넘는 전략과 준비로 세계를 놀라게 하자"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APEC 정상회의를 통해 성장회복을 넘어 문화선도국가로 더 높이 도약하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대한상의의 협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