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창경궁 가꾸는 KB국민은행···"궁궐숲 캠페인 2년째, 올핸 사업 확대할 것"
  • 손병걸 기자
  • 등록 2025-02-20 10:44:35
  • 수정 2025-02-20 11:53:17

기사수정
  • - 시민 참여 확대와 생태 감수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KB Green Wave 궁궐숲 초록유람 시민참여 프로그램

서울그린트러스트와 KB국민은행이 2년째 'KB Green Wave 궁궐숲' 캠페인을 하며 숲가꾸기 봉사활동, 생태감수성 높이는 프로그램 등으로 창경궁을 가꾸고 있다. 


2023년 시작된 이 사업은 궁궐의 경관을 살려 시민들이 자연과 소통할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도 사업을 확장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궁궐 소나무와 어울리는 관목과 야생화를 심어 숲의 형태를 갖추고 참여자들에게는 생태 해설 프로그램을 제공해 궁궐숲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시민 120명이 참여해 2023년보다 33%나 증가해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들은 4차례에 걸쳐 나무 심기, 잡초 제거 등 숲 가꾸기를 하며 2860m2(약 865평) 면적의 녹지를 유지·관리했다. 진달래, 산철쭉 155그루와 9864본의 초화류도 심었다.

 

KB국민은행 임직원과 시민 78명이 참여한 '초록유람' 프로그램에서는 궁궐숲의 역사적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참여자 98%가 "봉사활동으로 환경보전에 기여했다"고 답했으며 만족도도 97%나 됐다. 환경 보호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여, ESG 가치 실현의 장이었다. 

 

사업하는 동안 수목 건강성 진단과 유지 관리(관수, 동해방지제 처리 등)를 세 차례하며 궁궐숲이 오래 잘 크도록 하기도 했다.

 

이밖에 생태계 교란종 3종을 제거했으며 시민들은 텀블러 사용하거나 개인 장갑을 사용해 친환경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올해는 사업을 더 키울 생각이다. 궁궐숲에 대한 인식 조사를 토대로 효과적인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우리의 ESG경영이 서울그린트러스트와 만나 실질적인 환경 보호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