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전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로부터 수자원 관리 분야 상위 등급인 '리더십'을 획득했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 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이슈 대응 관련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2만4,800여 기업이 참여했다.
CDP 평가는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등과 함께 주요 글로벌지속가능성 지표로 꼽힌다. 전략·목표·활동 등 영역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야만 상위 등급 획득이 가능하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아스트라제네카(AZ), 노바티스 같은 주요 글로벌 빅 파마들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선정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 파악 지표로도 활용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평가에서 자연자본전략 및 수질 오염 관리, 수자원 재이용률 등 구체적인 목표 설정, 수자원의 취수·방류·소비 데이터의 정확도와 신뢰성 확보 등의 활동을 통해 우수한 ESG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지속가능한 CDMO 파트너’를 목표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능력 확충뿐 아니라 ESG경영에도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주요 ESG 평가 지표인 DJSI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된 바 있다.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Sustainable Markets Initiative)에서는 존 림 대표가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TF)의 공급망 분야 의장을 맡는 등 ESG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있다.
SMI는 2020년 세계경제포럼(WEF) 이후 영국 찰스 3세 국왕 주관으로 출범한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 이니셔티브다. 2023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테라 카르타 실(Terra Carta Seal)'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