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토부, "위장전입 이젠 안 돼!"···무순위 청약,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편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2-12 08:42:44
  • 수정 2025-02-13 12:20:36

기사수정
  • - 상반기 중 청약제도 개선안 시행 예정
  • - 지자체별 거주요건 탄력 적용···청약과열지역 규제 강화
  • - 위장전입 방지 위해 건보 요양급여 내역 확인 의무화



국토교통부가 '로또 청약' 논란을 빚어온 무순위 청약제도를 전면 개편한다.


국토부는 11일 무순위 청약 제도를 무주택 실수요자 중심으로 개선하고, 위장전입 등 부정 청약을 근절하기 위한 제도를 상반기에 시행하기로 했다.


핵심은 무주택자 우선 공급이다. 그동안 무순위 청약은 주택 보유 여부나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성년인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투기 수요 유입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신청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각 지자체가 지역 실정에 맞게 거주요건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처럼 청약 경쟁이 치열한 지역의 경우, 해당 광역지자체 또는 수도권 거주자로 자격을 제한할 수 있다. 지방 소도시는 전국 단위 청약을 허용해 지역별 주택시장 특성을 반영했다.


부정 청약 방지를 위한 심사도 강화된다. 부양가족수 가점을 부당하게 받기 위한 위장전입을 차단하고자, 기존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초본 외에 건강보험 요양급여 내역 제출이 추가된다. 실거주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가 무순위 청약의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공급을 가능하려면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지창영의 시와 사회] 그 눈가에 맺힌 이슬 전야(前夜)는 특정한 일이나 사건이 일어나기 바로 전 시기나 단계를 뜻한다. 전야는 보통 변화를 앞두고 있으므로 설렘을 동반하기도 하고 다부진 각오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선거만큼 변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도 흔치 않다. 선거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사회에 일정 부분 변화가 일기도 한다. 그러나 그간 있었던 선거가 우리 사...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도착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 더 많았지만아무것도 아니면 어때지는 것도 괜찮아지는 법을 알았잖아슬픈 것도 아름다워내던지는 것도 그윽해하늘이 보내준 순간의 열매들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벌레 먹어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이대로눈물나게 좋아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여기 도착했어-문정...
  3. 서울관광재단, 2025 상반기 MICE 글로벌 전문가 발대식 성료 서울관광재단이 10일 '2025 상반기 MICE 글로벌 전문가 발대식'을 개최했다. MICE 글로벌 전문가 프로그램은 잠재적 MICE 인재에게 교육프로그램과 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해 성장을 지원하고 서울 MICE 업계에는 숙련된 인력을 지원하고자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2025 상반기 서울 MICE 서포터즈 서류심사를 통과한 100여 명이 참석...
  4. '배달앱 갑질'에 칼 빼든 공정위, 전담팀 신설···사건 처리 효율화는 물론 경제 분석도 병행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플랫폼 시장 내 불공정행위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5월 12일부터 '배달플랫폼 사건처리 전담팀(TF)'을 운영하며, 배달앱 사업자들의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일괄 처리한다는 것.그간 배달 플랫폼 관련 사건들 조사에 한계를 느낀 공정위가 사건 간 연계성과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
  5. 해수부, 어촌 청소년에 뉴질랜드 어학연수 보낸다···5월 20일부터 모집 해양수산부가 어촌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 참가자를 5월 20일부터 모집한다. 이번 연수는 2016년부터 추진 중인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참가자 전원에게 연수 비용 전액을 국비로 지원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시보다 교육 인프라가 열악하고 외국어 노출 기회가 적은 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