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신뉴스더보기
-
-
- 금감원, 사모펀드처럼 220억 쪼개서 펀드 판 글로벌원자산운용 제재
- 12일 금융당국이 이른바 '시리즈펀드' 방식으로 169명에게 자금을 조달한 글로벌원자산운용에 제재를 가했다.2019년 2 ~ 4월 4개의 집합투자증권을 잇달아 발행하며 220억 원을 모으는 과정에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지 않았다.한 번에 50인 이상에게 청약을 권유하면 공모 규제를 받아 신고서를 내야 하는데 펀드를 나누어 발행한...
-
- 금감원, 투자설명서·증권신고서 패싱 한화투자증권에 제재
- 12일 금융감독원이 펀드 판매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 의무를 위반한 한화투자증권에 제재를 가했다. 이들은 공모 펀드 규제를 적용받아야 함에도 신고서 제출이나 투자설명서 제공 없이 상품을 권유하다 적발됐다.2019년 2 ~4월 한화투자증권은 2개의 집합투자증권(시리즈펀드)에 대한 청약을 권유하며 투자자들에게 89억 원을 모았다.자본시장...
-
- 펀드 쪼개기로 161억 모았다?…금감원, 아너스자산운용 적발
- 12일 금융당국이 이른바 '시리즈펀드' 수법으로 83명에게 자금을 조달한 아너스자산운용에 제재를 가했다. 2019년 4월부터 8월 6일까지 4개월 동안 집합투자증권을 발행하며 161억 원을 모았다.투자자는 전문가 7명을 포함 83명이었는데, 금융위원회에는 증권신고서도 제출하지 않았다. 사모펀드 기준인 50명이 넘으니 펀드를 2번으로 나누.
-
- [새책] 순진과 무구한 두 존재, 라오스와 시인의 만남 《루앙프라방에서 보낸 편지》
- 나이 먹는다고 저절로 어른이 되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날마다 흔들리고, 시도 때도 없이 분심이 올라온다.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면서도 여전히 나아지는 게 별로 없다. 나는 과연 죽기 전에 좋은 선생, 좋은 어른, 좋은 선배, 좋은 할아버지가 될 수 있을까?- 신현수 시인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인...
-
- 금감원, 240억 쪼개기 펀드 판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 제재
- 12일 금융당국이 이른바 '시리즈펀드' 방식으로 96명에게 자금을 조달한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에 제재를 가했다. 2019년 6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그해 8월 5일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집합투자증권을 발행하며 투자금을 모았다.투자자 96명(전문가 8명 포함)에게 240억 원을 모았는데 금융위원회에는 증권신고서를 제출되지 않았다. 금.
- 많이 본 뉴스더보기
-
-
[아이즈인터뷰] 허유미 시인, 물의 뿌리가 뿜어내는 숨비소리에서 핀 짜디짠 꽃밭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사는 시인까지 그러니까 제주도까지 찾아주시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본격적인 인터뷰 전에 요즘 생활의 관심사를 살짝 들어볼까요? 요즘은 '월동 준비를 어떻게 하나'로 고민을 넘어 고심하고 있습니다. 매년 염려하는 난방과 김장 그리고 저에게 겨울은 '창...
-
[아이즈인터뷰] 이병국 시인, 시·공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입체적 감각의 문장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시와 평론 쓰는 이병국입니다. 반갑습니다. 한 해가 가기 전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요. 올해는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요. 연초부터 가을까지 박사 학위논문을 썼고 여름에는 아파트에 입주해 새로운 장소를 경험하고 있네요. 다사다난했다는 말이 무엇인지 실감하는 한 ...
-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새우탕
수평선이 그어져 있다 그 부분까지 끓는 물을 붓는다 오랜 기간 썰물이던 바다, 말라붙은 해초가 머리를 풀어 헤친다 건조된 시간이 다시 출렁거린다 새우는 오랜만에 휜 허리를 편다 윤기가 흐른다 순식간에 만조가 되면 삼분 만에 펼쳐지는 즉석바다, 분말스프가 노을빛으로 퍼진다 그 날도 그랬지 끓는점에 도달하던 마지막 1°는 네가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나는 불안한 샐러드다
투명한 보울 속에 검고 파랗고 노란, 붉디붉은 것들이 봄날의 꽃밭처럼 담겨 있다. 겉도는, 섞이지 않는, 차디찬 것들. 뿌리 뽑힌, 잘게 썰어진, 뜯겨진 후에도 기죽지 않는 서슬 퍼런 날것들, 정체불명의 소스 아래 뒤범벅이 되어도 각각 제 맛인, 제 멋인, 화해를 모르는 화사한 것들. 불온했던, 불안했던, 그러나 산뜻했던 내 청춘 같은 샐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