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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강매역
- 강매역은 아득했다봄과 가을 사이에 있었다새들과 맨드라미가 와서 자주 안쪽을 들여다보았다할 일도 없고 한 일도 없이 배가 고파지면나는 강매역 개찰구에...
- 2025-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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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6편
- 아버지가 붉은 꽃이 그려진 양산을 휘두르는 것을, 잠들어 있는 여자의 머리채를 잡아 끌어내리는 것을, 목선에서 내려서는 여자를 양산으로 두들겨 패는 것...
- 2025-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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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변호사의 알법알법] 확산하는 마약의 그림자, 법적 대응의 현주소
- 이동훈 변호사우리 사회에 드리워진 마약의 그림자가 점점 짙어지고 있다. 과거 성인 중심으로 발생하던 마약 범죄가 이제는 청소년층까지 침투하면서 사회 ...
- 2025-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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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샛길·취사·음주 안 돼!"…국립공원공단, 북한산·설악산·오대산·내장산 등서 산행 무질서 단속
- 비법정탐방로(샛길) 출입 단속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단풍을 보려는 사람들로 전국의 산들은 매해 북새통을 이룬다. 이런 모처럼만...
- 2025-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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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형선의 희망공간] 1인가구 위한 공공 프로그램…동반의 마을 상상하다
- 송형선 활동가편의점 한편에 홀로 앉아 컵라면에 소주를 마시며 핸드폰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중년남자를 본다. 사실 그리 낯선 모습이 아니다. 어제는 저 ...
- 202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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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 온전히 나를 잃어버리기 위해 걸어갔다언덕이라 쓰고 그것을 믿으면예상치 못한 언덕이 펼쳐졌다그날도 언덕을 걷고 있었다비교적 완만한 기울기적당한 햇...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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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5편
- 소요는 머그 컵을 들어 남은 커피를 마시고 몸을 일으켰다. 나는 소요의 팔을 잡았다. “양산을, 양산을 하나 사야겠어. 붉은 것으로.”소요는 다시 의자...
- 202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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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자센터서 열리는 '2025 인스파이어✕하자 데이: 최초공개'…9월 27일 청소년 창작자와 만나다
- '2025 인스파이어✕하자 데이'영등포경찰서사거리 인근에 시립청소년미래진로센터(하자센터, Let's)가 있다. 서울시립 청소년 특화시설로 1999년 '스...
- 202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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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오래된 가을
- 돌아오지 않기 위해 혼자떠나 본 적이 있는가새벽 강에 나가 홀로울어 본 적이 있는가늦은 것이 있다고후회해 본 적이 있는가한 잎 낙엽같이버림받은 기분에 ...
- 2025-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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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4편
- 깊은 바다에서 끌려 나와 수압 차와 스트레스로 죽어버린 민어를 아버지는 곧바로 회로 떴다. 아가미를 따고 쓸개, 지느러미를 떼어내고 비늘을 긁어내고 조...
-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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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어머니를 읽다
- 오래된 책을 읽는다 털어도 먼지가 그대로인 책장을 넘긴다푸른 잉크가 말라 파삭해진 종이더러는 소금기가 배여 짠내가 났지만다행히 낯익은 냄새다찢긴 페...
- 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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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3편
- 여자아이의 비명이 들렸다. 울음을 터뜨린 아이의 손에 있던 풍선이 하늘로 올라갔다. 빨간색 풍선은 누군가 밑에서 바람이라도 불어주듯이 하늘로 빨려갔다....
-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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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훈 변호사의 알법알법] 모르는 사이 확정된 소송, 추완항소로 되찾는 기회
- 이동훈 변호사어느 날 갑자기 법원으로부터 판결 확정 통지서를 받는다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소송이 제기된 줄도 모른 채 시간이 흘러 이미 모든 것이 끝난 ...
- 2025-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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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원옥 산문] '거리에서 詩 파는 나라 프랑스'로 보는 문화와 사회
- 프랑스에서는 대개 소설가나 화가 시인 혹은 음악가들이 살던 집이 그들 사후에 박물관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파리 뫼동에 있는 로댕미술관이 그렇다. ...
- 2025-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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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현재-미래 잇는 여정'…미 공군 폭격장 매향리, 평화·생명·희망 공간으로 거듭난다
- 2025년 경기도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 지원사업과거 미 공군 폭격 훈련장이었던 경기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가 평화와 생명, 희망의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 202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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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찔레꽃은 피고
- 이웃 가게들이 다 불을 끄고 문을 닫고 난 뒤까지도 그애는 책을 읽거나 수를 놓으면서 점방에 앉아 있었다. 내가 멀리서 바라보며 서 있는 학교 마당가에는 ...
- 202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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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소요 2편
- 나는 물속에 뛰어들기가 싫었다. 언제 끌어온 바닷물인지 정수된 물인지 알 수 없는 물에서는 고인 물에서 나는 특유의 물비린내가 났다. 바다에서 갓 잡은 생...
- 2025-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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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슈] 숙취 없는 '쾌청'?…'저녁 만찬'서 들은 '억울한 누명' 쓴 '유명한 일화'
- 온라인 커뮤니티온라인커뮤니티에서 '쾌청'이 논란이 됐다. "오늘 쾌청하다"는 직장 선배의 말에 신입직원이 "술 먹은 다음날 숙취 없으면 쾌청한 거 아닌가요...
- 2025-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