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부부
- 부부란 여름날 멀찍이 누워 잠을 청하다가도어둠 속에서 앵 하고 모기 소리가 들리면순식간에 합세하여 모기를 잡는 사이이다 많이 짜진 연고를 나누어 바르...
- 2025-12-13
-
- [새책] 국가 대개조 시뮬레이션 리포트 《피크 코리아》…국가 개념설계 방향 제시
- 백우열 지음 / 현암사 / 23,000원이 책은 단순히 한국 사회가 위태롭다고 말하지 않는다. 국가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핵심 영역들의 작동 시스템을 구조적으...
- 2025-12-12
-
- [새책] 마침내 《언제라도 안아줄게》…1978년 동일방직 똥물 사건, 양진채 소설로 당도하다
- 양진채 지음 / 강 / 15,000원"너는 그날을 기억해. 아니, 기억한다는 말은 맞지 않아. 그날은 네게서 늘 맴돌고 있었으니까. 파문의 중심처럼, 네 안에서 미동...
- 2025-12-11
-
- 제6회 선경문학상 염민숙 시집 《밤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 출간
- 염민숙 시인올해 제6회 선경문학상을 받은 염민숙 시인 시집 《밤은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가 상상인에서 출간됐다. 시집은 '생활의 감각'을 거창한 이념이...
- 2025-12-08
-
- [아이즈인터뷰] 이병국 시인, 시·공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입체적 감각의 문장들
- 이병국 시인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시와 평론 쓰는 이병국입니다. 반갑습니다. 한 해가 가기 전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요. 올...
- 2025-12-08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때
- 어향숙 시인늘 노래하면서도 노래가 되지 않는 새들과죽음 이야기 하면서 죽지 않는 할머니실제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새장이 문을 열었다말 못하는 ...
- 2025-12-07
-
- [새책] '나는 내 몸이다' 선언한 메를로-퐁티 역작 《지각의 현상학》
- 모리스 메를로-퐁티 자음 / 주성호 옮김 / 세창출판사 / 42,000원우리는 어디서 끝나고 세계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이성 중심의 철학이 놓친 '몸'의 생생한 ...
- 2025-12-01
-
- 17회 구상문학상, 고형렬·고철 시인 공동 수상…"우열 가리기 힘든 수작"
- 고철 시인과 고형렬 시인 28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아트홀 전시실은 한국 문단의 거목 구상(具常) 시인을 기리는 문학적 열기로 가득 찼다. 구중서 문학평론...
- 2025-12-01
-
- [아이즈인터뷰] 허유미 시인, 물의 뿌리가 뿜어내는 숨비소리에서 핀 짜디짠 꽃밭
- 허유미 시인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네, 반갑습니다. 이렇게 먼 곳에 사는 시인까지 그러니까 제주도까지 찾아주시고 챙겨주셔서 고맙습니다. 본격적인 인터...
- 2025-12-01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는 불안한 샐러드다
- 투명한 보울 속에 검고 파랗고 노란, 붉디붉은 것들이 봄날의 꽃밭처럼 담겨 있다. 겉도는, 섞이지 않는, 차디찬 것들. 뿌리 뽑힌, 잘게 썰어진, 뜯겨진 후에도 ...
- 2025-11-29
-
- [새책] 법륜 스님 선문답 《탁! 깨달음의 대화》…복잡한 마음을 단번에 멈추는 지혜
- 법륜 지음 / 한차연 그림 / 정토출판 / 17,000원도대체 왜 사는 게 이렇게 힘들까? 행복으로 가는 길은 멀리 있는 것일까? 복잡한 마음을 단번에 탁! 하고 멈추게 ...
- 2025-11-24
-
-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 제3회《포엠피플》신인문학상 수상자 이고은 올해 포엠피플 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동 산업단지 강당...
- 2025-11-23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새우탕
- 수평선이 그어져 있다 그 부분까지 끓는 물을 붓는다 오랜 기간 썰물이던 바다, 말라붙은 해초가 머리를 풀어 헤친다 건조된 시간이 다시 출렁거린다 새우는 ...
- 2025-11-23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철암(鐵岩) 마지막 편
- 잠에서 깼을 때, 누군가 내 손을 꼭 붙잡고 있었다. 실눈을 뜨고 민석의 얼굴을 살폈다. 내 쪽을 향해 얼굴을 내밀고 입을 벌리고 잠든 민석의 입에서 숨소리가...
- 2025-11-22
-
- [새책] 슈퍼개미의 투자법 《주식 투자의 뿌리》…두 번의 깡통 뒤 500억 자산가가 되다
- 박두환 지음 / 애덤스미스 / 22,000원지금 우리는 '기준과 원칙'이 있는 투자를 하고 있는가? 주식시장에서 한 번의 실패로 좌절하고 떠나는가? 실패를 딛...
- 2025-11-18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같은 부대 동기들
- 군대에서 세례를 받은 우리들. 첫 고해성사를 마치고 나서 운동장에 앉아 수다를 떨었다. 난 이런 죄를 고백했는데. 넌 무슨 죄를 고백했니? 너한텐 신부님이 ...
- 2025-11-16
-
- [박정윤 소설가의 유리정원] 철암(鐵岩) 6편
- 할머니는 부엌으로 나갔다. 나는 책가방에서 국어책과 공책을 꺼냈다. 나는 조치원, 의정부, 철암처럼 어려운 글자도 쓸 줄 알았는데 국어 숙제는 우리나라, ...
- 2025-11-15
-
- [새책] 노동현장의 진솔한 사랑법 《사랑하는 네가 있기에》
- 정세훈 지음 / 시와에세이 사랑하는 네가 있기에 나는 추울 때 춥다고 말할 수 있다 '사랑하는 네가 있기에' 전문(표제 시)불합리한 현실에 대한 분노와 ...
- 2025-11-12
- 최신뉴스더보기
-
-
- [아이즈인터뷰] 정우신 시인, 불확실한 미래 그려내는 섬세한 상상력
- 안녕하세요? 시간 내어 주어서 고맙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초대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에 앞서 가벼운 질문드립니다. 요즘 어찌 지내시고 계신가요?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듯 언제나 제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 끝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일상에선 주어진 삶의 시간이 허비되지 않도록 루틴을 만들어 수...
-
-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엄마의 머그컵
- 엄마가 제일 아끼는 머그컵을 깼어식탁 모서리에 톡, 부딪혔을 뿐인데쨍그랑, 소리가 아침을 부쉈어 안 돼! 엄마의 외침에 심장이 쿵, 하고 떨어져조각들 옆에 나란히 엎드렸어 놀란 내 머리카락이 솟아오르고어깨에 앉아 있던 먼지 세 톨은악! 소리도 지르지 못하고저쪽 벽까지 날아갔어물바다가 된 바닥에멍하니 맨발로 서 있는 나그때 엄...
-
- 김동관 부회장의 60조 승부수…한화오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올인
- 한화그룹이 총사업비 60조 원의 캐나다 차기 잠수함 사업(CPSP) 수주를 위해 그룹의 역량을 총결집하고 있다. 방산 수주를 넘어 육·해·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려는 한화의 야심 찬 행보 중심에는 김동관 부회장이 있다. 김 부회장은 캐나다와 미국의 정·관계 핵심 인사를 직접 만나고 현지 맞춤형 전략을 진...
-
- [한국은행 국내총생산] 2025년 GDP 1% 턱걸이 상승…4분기는 0.3% 감소
- 실질 GDP 속보치는 분기 마지막 월의 실적 자료를 모두 이용하지 못해 추후 공표할 GDP 잠정치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한국 경제가 2025년 연간 1.0% 성장을 힘겹게 달성했다. 웃을 수만은 없는 성적표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25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0.3% 감소하며 '역성...
-
- 국경 노리는 코카인·케타민…관세청, 2025년 마약밀수 3.3톤 적발
- 대한민국 국경이 마약과의 전쟁터로 변모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5년 마약밀수 단속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국경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류는 1256건, 중량은 무려 3318kg이나 됐다. 전년 대비 건수는 46%, 중량은 321%나 폭증한 수치로 관세청 개청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 종료 후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워지면서 여행자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