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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 혁명의 주역될 《비트코인과 통화혁명》...홍익희, 금융질서 청사진 제시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4-12-05 0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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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희 지음 / 거인의정원 / 28,000원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새로운 기회가 있을까. 투자자들에게 어떤 통찰이 필요할까. 비트코인 ETF 승인 후 가속화될 디지털 자산시장은 어떻게 변할까.


거인의정원에서 《비트코인과 통화혁명》을 펴냈다. 글로벌 금융전문가 홍익희가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조명한다.


저자는 로마제국의 몰락부터 현대의 글로벌 금융위기까지 통화 시스템의 진화 과정을 추적하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닌 '통화혁명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2024년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기점으로 전통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의 융합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의 재집권이 가져올 변화다. 저자는 트럼프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국가자산으로 삼겠다고 공언한 점을 들며, 이는 암호화폐가 국제 금융 질서에서 핵심적 역할을 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한다.


책은 첫째, 기축통화 붕괴의 역사적 사례와 교훈을 다루며 비트코인 탄생의 배경을 설명한다. 둘째, 비트코인, 스테이블 코인, CBDC(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특성과 역할을 분석한다. 셋째, 이러한 변화가 가져올 금융 질서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스테이블코인이 저렴한 송금 수수료와 즉시성, 법정화폐와 암호화폐의 가교 역할을 해 미래 금융의 필수 요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은 돋보인다. 메타버스와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시장에서의 활용 가능성도 상세히 다룬다.


"기축통화의 다원화와 통화 종류의 다양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변화에 휩쓸리지 않으려면 변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자산이 가져올 금융 혁신을 선제적으로 파악해야 한다는 의미다.


저자 홍익희는 KOTRA에서 32년간 근무하며 7개국 해외 근무 경험을 쌓은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베스트셀러 《유대인 이야기》를 비롯해 《달러 이야기》 《환율 전쟁 이야기》등 60여 권을 썼다. 현재 <조선일보>에 경제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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