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자산운용
12일 금융위원회가 2017년 '시리즈펀드'(펀드를 잘게 쪼개 공모 규제를 피하는 행위)로 투자자를 모집하며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아람자산운용에 기관경고 등 제재를 가했다.
아람자산운용은 그해 5월 1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숨가쁘게 투자금을 모았다. 그들은 펀드 하나로 돈을 모으면 공모 규제를 받게 되니 이를 여러 펀드로 쪼갰다.
50인 이상 투자자에게 청약을 권유하고 모집 가액이 10억 원 이상이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아람자산운용 홈페이지
아람자산운용은 2~5개의 펀드로 구성된 시리즈펀드 20개를 만들어 59개 집합투자증권을 발행했다. 개별 사모펀드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하나의 거대한 공모 펀드나 다름없었다.
이 기간 2314명에게 3,653억 원을 모았다. 그런데도 이들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20번이나 제출하지 않았다.
이에 금융위는 아람자산운용에 '기관경고'를, 관련 임직원 2명에 대해서는 '조치생략' 조치를 했다.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