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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지옥 시험' 뚫고 'UL 인증'…LS일렉트릭, 美 ESS시장 관문 통과
  • 박영준
  • 등록 2025-11-05 09:15:30
  • 수정 2025-11-05 12: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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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북미 ESS 시장 겨냥 수냉식 구조 적용 PCS
  • - 배터리와 PCS 동시 냉각, 배터리 성능↑, 설비 면적↓
  • - 전력기기 UL 인증 300여 건…배전 全 영역 UL 포트폴리오

LS일렉트릭

LS일렉트릭이 ESS(에너지저장장치)의 핵심인 2.0세대 PCS(전력변환장치) 신제품으로 미국 수출에 필수적인 'UL 1741' 안전 인증을 획득했다. 


52개나 되는 깐깐한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한 것으로, 급성장하는 북미 ESS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LS일렉트릭은 4일 서장철 전력 연구개발 본부장(CTO), 웨슬리 궉 UL 솔루션즈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L 1741' 인증서 수여식을 했다. 


UL 인증은 미국에서 전기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하는 관문으로, 전기적 안전과 화재 위험 등을 평가하는 비영리 시험기관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제품은 LS일렉트릭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 2.0세대 PCS'다. 


이 제품의 핵심은 '수냉식' 구조다. 고출력 환경에서도 배터리와 PCS를 동시에 안정적으로 냉각시켜 온도 조절이 쉽다. 


이는 배터리 성능 향상과 설비 전체의 콤팩트화로 이어져, 최근 미국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술이다.


인증 과정은 혹독했다. LS일렉트릭은 캘리포니아, 하와이, 캐나다 등 지역별로 상이한 규제와 인증 요구사항을 동시에 만족시켜야 했다. 


이를 위해 과부하·단락 등 안정성 시험은 물론, 무정전 운전(Ride-through), 단독 운전 시험 등 52개의 시험 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인증을 북미 ESS 시장 공략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늘어나는 ESS 프로젝트 수주 성장세를 북미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북미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ESS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회의 땅'이다. 


LS일렉트릭의 북미 시장 도전은 이번이 예전에도 있었다. 2014년 UL 인증을 본격 확보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차단기(ACB, MCCB), 개폐기(MC), 배전반(SWGR) 등 '배전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300여 UL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차근차근 기반을 닦아왔다.


LS일렉트릭은 "UL 인증이 북미 시장 진출의 필수 조건이자 글로벌 고객에게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할 기반이다. 현지 인증을 바탕으로 대형 발전소용 ESS부터 상업·산업용 ESS까지 다양한 고객층을 겨냥한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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