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하나은행, 수출입기업 구하기 1.5조 규모 '관세극복도 하나로' 출시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1-05 09:12:20
  • 수정 2025-11-05 11:58:10

기사수정
  • - '수출입 하나론' 0.5조 증액
  • - '무역업 고유번호'만 있으면 OK

하나은행

미국발(發) 상호 관세 장벽에 국내 수출입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하나은행이 1.5조 원 규모의 '긴급 수혈'에 나선다. 


직·간접적 피해가 우려되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특판 대출 '관세극복도 하나로'를 출시하고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다.


하나금융이 지난해 10월부터 가동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움직임이다. 당시 그룹은 구조적 저성장 위기 극복과 국가의 새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경제성장 전략 TF'를 구축했다.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입하는 이 거대 프로젝트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가 바로 '관세 피해기업 지원'이다.


'관세극복도 하나로'는 기존 '수출입 하나론'에 특판 한도 0.5조 원을 추가해 1.5조 원 규모로 판을 키운 상품이다. 


지원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기존 수출입 실적 보유 기업은 물론, 당장 실적이 없더라도 '무역업 고유 번호'만 보유한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게 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금융 비용 절감에도 초점을 맞췄다. 


대미 수출기업, 수출 국가 다변화를 추진하는 기업 등 추가 조건을 충족하면 파격적인 추가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관세 직격탄을 맞은 기업들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총력전도 펼친다. 하나은행은 전국 모든 영업점에 '관세 대응 및 금융지원 상담창구'를 즉각 마련했다. 


이곳에서 수출금융, 기업 여신, 외환 수수료, 경영컨설팅 등 전방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본부 부서 전문가가 기업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도 동시에 가동하며 기업들의 어려움 해결에 발 벗고 나섰다.


하나은행 외환 사업본부는 "수출입 기업들에 유동성을 적시에 지원하고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든든한 금융 파트너로 그들과 항상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2.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3.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4.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5.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삼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 빛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