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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차명거래·자금세탁 도우미 자처한 유안타증권 직원들에 정직·주의 및 과태료 부과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9-25 06:36:42
  • 수정 2025-09-25 11: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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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로고


유안타증권 임직원들이 사모펀드 설명 의무 위반, 차명거래 알선·중개 금지 의무 위반 등을 해 그들을 믿고 투자한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 이에 금융사 직원들의 윤리의식과 도덕적 해이가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임원은 1명이 주의를, 2명이 조치 생략 제재를 받았고, 직원 등은 2명 정직, 5명 견책, 조치 생략 2명, 자율처리필요사항 1건에 더해 과태료 2,400만 원 처분을 받았다.


증권사가 사모펀드를 판매할 때는 수익과 위험에 대해 투자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그런데
유안타증권 A팀, B팀은 펀드 등 6종의 사모펀드 판매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그런 설명이 누락·왜곡된 운용사 투자제안서와 상품설명서를 C지점에 전달했고, 이를 받은 C지점은 2017년 3월 23일부터 2019년 7월 15일 기간 동안 펀드 해당 사모펀드 등을 팔며(208건, 306억 원) 중요사항을 거짓 또는 왜곡 설명하거나 누락했다.


탈법행위를 하기 위한 차명거래 알선과 중개 금지의무를 위반한 사례도 적발됐다. 금융회사 종사자는 자금세탁이나 그밖에 탈법 행위를 목적으로 타인 명의의 금융거래를 알선하거나 중개해서는 안 된다.


그럼에도 D지점 직원은 2014년 12월 1일부터 2022년 4월 28일 기간 동안 거래자가 자금세탁 등 탈법행위를 위해 차명 거래를 할 걸 알면서도 계좌를 개설해 주고, 관리까지 했다. 


더불어 파생상품 거래를 위해 필요한 금융투자교육원의 사전교육·평가시험 및 한국거래소의 모의투자를 대리로 수강하고 응시해 거래자가 차명계좌로 옵션 등 매매거래를 계속하게 했다.


이밖에 이체·옵션매매 지원은 물론 거래 자료 등을 전달해 거래자가 4,437건의 타인명의 실명거래를 할 수 있도록  알선·중개했다.


임직원이 금융투자상품을 매매한 것도 적발됐다. E본부 부장은 2021년 2월 16일부터 2023년 6월 19일 기간 동안 자신의 돈으로 타인 계좌를 이용해 상장주식을 매매했다. 소속사 계좌로 매매해야 한다는 것도, 매매명세를 통지하고 계좌 개설한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는 것도 안 했다.   


이밖에 강화된 고객확인의무 미이행, 업무위탁 보고 누락 등 특정금융거래보고법과 자본시장법 위반 사항도 드러났다.


제대로 된 상품 설명 누락, 차명거래 및 알선, 자금세탁 등은 공정한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로 비판 받아 마땅하다. 불공정 거래며 투자자를 기만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만의 일이 아니다. 코리아디스카운트를 없애고 코스피 5,000으로 향해야 하는 이 때,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더 이상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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