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모두의 대통령' 이재명, "양도세 기준 고집하지 않겠다"…현행 50억 유지 가닥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09-11 14:44:05
  • 수정 2025-09-11 22:21:17

기사수정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인 11일. 주식시장이 소폭 상승하고 있다. 


개장하자마자 3344.70을 찍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울 기세를 보인 코스피는 잠시 주춤하더니 회복세를 보이며 오후 2시 16분 현재 3328.3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넘어설 모양새다. 


10일 이 대통령이 '주식 양도세 부과 대주주 기준' 요건을 현행 50억 원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분위기에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 모두 큰 폭으로 올랐다.


오늘은 이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 활성화가 양도세 기준 때문에 장애를 받을 정도면 굳이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한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개 종목에 50억 원을 사는 사람은 없는데, 거기까지 면세가 필요한지 지금도 생각한다"면서도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인다"고 한 것이다. 


양도세 기준을 강화에는 찬성하지만, 투자자들 심리는 다를 수 있어 그들의 마음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문제에는 "주식시장 활성화에 도움되는 것이 좋다"며 "세수 결손이 크지 않으면 최대한 배당을 많이 하는 게 목표"라고 했다. 


지금은 자본시장 활성화와 증시 부양이 먼저라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그럼에도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낸 것은 단기급등에 차익실현을 하려는 심리와 '셀온'(sell-on·호재 속 주가 하락) 현상이 맞물려서라고 이야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우호적인 정책이 이어질 것이라 전망한다. 최근 지주, 증권 업종 등은 대내적 세제 개편안 기대감을 반영해 주가가 급등했다. 차익실현도 있지만 정부 정책이 변함에 따라 기대감이 높아져서다.


증권 업종 주가는 증시와 호응하는 경향이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투자자 친화 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이유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2. [관세청 수출입현황] 2026년 1월 수출 658억달러 ‘역대 최대’…8개월 연속 증가 2026년 1월 수출이 658억 달러로 역대 1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3.8% 증가한 658억 달러, 수입은 11.6% 늘어난 571억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8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1월 수출은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에 힘입어 8개...
  3.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삼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 빛으로 ...
  5. '60% 마진의 기적' 삼천당제약, 아일리아 시밀러로 화려한 부활 오랫동안 공들여온 연구개발의 씨앗이 마침내 황금 열매를 맺었다. 삼천당제약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익성을 증명하며 흑자 전환 드라마를 썼다. 그 중심에는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글로벌 안과 질환 치료제)가 있었다.삼천당제약(10일 발표)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85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