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서부간선도로 1일 평균 교통량은 약 12만 대였다.
극심한 교통지옥, 서부간선도로 공사 '잠정 중단'…시민 분노 유발한 서울시의 도전
서부간선도로는 서울 성산대교 남단에서 구로구, 금천구, 광명시를 거쳐 안양시까지 연결되는 교통 간선도로로, 하루 15만 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하는 서울 서남부권 주요 도로다. 차량 정체가 심해 '교통지옥'으로 악명이 높은 구간이다.
이 도로를 서울시가 6월 '평면화' 공사를 시작하면서 민원이 빗발쳤다. 놀란 서울시는 평면화 대신 도로 용량을 확대하기로 했다.
5월 기준 서부간선도로(지상) 평균 속도는 31.6km/h에 불과하다. 강변북로 47.7km/h, 내부순환로 55.9km/h, 동부간선도로 53.6km/h, 북부간선도로 35.2km/h에 비하면 최악이라 할 수 있다. 유튜브 언더스탠딩에 따르면, 오목교 구간 평균 속도는 공사 전 17.7km/h에서 7.9km/h까지 떨어졌다.
서부간선도로 '평면화'는 보행 친화적 일반도로로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고가와 지하차도의 높이 차이를 없애고 신호등과 교차로를 설치해 보행자와 자전거가 단절 없이 이용하겠다는 취지다.
'평면화' 중단하고 원상복구···도로 용량, 4차선→5차선
그러다 6월 첫 공사구간(오목교)에서 심각한 정체가 발생하며 여론이 악화됐다. 더구나 2027년 3월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있어 '굳이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공감을 얻었다.
급기야 언론에서 앞다퉈 다루기 시작했고, 7일 '평면화 중단, 지하차도 원상복구' 하기로 했다. 대신 도로 용량일 확대한다. 4차선을 5차선으로 만들고, 1개 차선은 가변차로로 운영하는 방안이다. 평면화는 서울-광명고속도로 개통 이후로 미뤄졌다.
오목교 구간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평면화를 위해 이 구간의 일부 차로를 폐쇄하자, 들어오는 차량과 직진 차량이 엉키면서 혼잡이 일어난 것이다. 인근 도로까지 차량이 밀리며 주변 교통에도 영향을 줬다.
오세훈 시장을 비판하고 있는 인터넷커뮤니티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한 인터넷커뮤니티에는 "오세이돈이 평면화고 뭐고 민자도로로 하려구 수작부린 거 같은데", 5세훈이 망치지말고 가만 있다가 가라", "원래도 막히는 길인데 왜 공사로 더 악화시키느냐"는 불만글이 쇄도했다.
오 시장에 대해 '살해 협박'까지 있었다. 8월 29일 20대 남성 A씨는 디시인사이드 순경 준비생 갤러리를 비롯한 다수 SNS에 "오 시장을 서부간선도로에서 떨어뜨려 죽이겠다", "그러게 누가 서부간선도로 X같이 만들래" 등의 취지의 내용으로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실 반영 못한 정책···기존 교통 흐름과 주민 생업 고려했어야
도로 용량을 줄여 신호등을 설치하는 사업 설계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고속도로 개통 지연과 지역 교통 소통 미흡이 맞물리며 혼란을 키운 것이다.
보행자 중심 도시재생 취지는 긍정적이나, 이를 추진할 때는 기존 교통 흐름과 주민 생업을 고려해 신중히 계획하고 여러 분야 사람과 소통했어야 했다. 서울시가 교통 혼잡과 환경 개선을 균형 있게 조정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사태는 서울시 도로 정책이 직면한 현실적 한계를 극명히 드러냈다. 보행자 중심 환경 조성과 교통 흐름 유지의 균형 맞추기, 시민 목소리 반영, 현실적인 대체 우회로 확보를 조율하지 못했다.
이번 공사 중단 결정을 통해 시민 의견 청취를 강화하고 교통 현황에 맞는 정책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오목교 구간을 추석 전까지 원상복구해야 명절 교통대란을 그나마 줄일 수 있다.
K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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