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지음 / 풀빛 / 17,000원이별로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는 책. "함께 나눈 기억이 있다면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는 메시지를 그림책의 형식으로, 사랑과 그리움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풀빛에서 2024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를 수상한 이수 작가의 《미씽》을 펴냈다.
이 책은 흰 고양이와 검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통해 이별의 아픔을 위로한다. 흰 고양이는 검은 고양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결국 검은 고양이는 사라진다. 이별 후에도 흰 고양이는 추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간다.
작가는 "혼자 살아가는 흰 고양이에게 다가온 검은 고양이는 과거의 그리운 추억일 수도 있고, 마지막 인사를 하기 위해 잠시 들른 그리운 존재일 수도 있다. 혹은 이별했지만 언제나 곁에 있음을 알려 주는 영혼과 같은 존재일 수도 있다"고 밝힌다.
작가는 강렬한 형광 핑크와 울트라마린 블루 컬러를 사용해 몽환적이면서도 현실적인 장면을 표현한다. 그는 '삶'과 '죽음', '함께'와 '이별'이라는 상반된 의미를 조화롭게 담아냈다. 한국화의 단청처럼 화려함을 살리되 현대적인 컬러를 선택해 독특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글자 없는 그림책이 선사하는 가슴 뜨거운 감동과 다정한 위로를 받아 보자.
[아이즈앨범] 길고 긴 터널의 끝
길고 긴 겨울의 북풍 한설 끝에 봄이, 아주 벅찬 그리하여 완전한 봄이 왔습니다. 너무나 간절하게 간절하게 기다리고 기다리며 애태우던 절망의 그 절망이 사라지고 매화, 그 희망의 봄이 왔습니다.
'아이즈 앨범' 1999년 어느 겨울 새벽
아주 추운 어느 새벽 나의 밤의 미행은 계속되었고 갑자기 친구가 나타났다 외투를 벗어주고 싶었지만 야박하게도 렌즈 노출이 3분을 넘어가고 있었다.파르르 떠는 몸의 파동과 온기를 나눌 연민의 차이처럼 찰라가 만든 결과 뒤 밀려드는 타자들의 고통이 어두웠다. 오늘처럼 쇄골이 시리면 생각나는 그 겨울 그 시간... *2001년 사진전, ...
얼어 붙은 땅에 노란 납매 그리고 동백
꽁꽁 얼어 붙은 날씨였으면 더 신기하고 감격으로 채워졌을 텐데...대한민국이 얼어붙고 혼란스러운 계절납매와 동백이가 핀 1월 따뜻한 봄을 기다려 본다
[아이즈앨범] 첫눈이 말하는 폭설 이야기
큰눈이 내려주었다차는 차대로 엉거주춤사람은 사람대로 조심조심건물들도 내리는 눈에 모서리를 잃어간다모두가 흐려지는 날인데눈 녹은 자리에 다시 큰눈 내리고내리는 만큼 길이 질퍽해져도입가에 번지는 웃음이 있다첫눈이 많이 왔다는 말과 첫눈이 빨리 왔다는 말이 있다오늘 몇 시에 나왔냐는 물음과 퇴근길은 괜찮겠냐는 물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