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새책] 나를 지키는 소송이야기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생활 속 소송상식》
  • 정해든
  • 등록 2025-01-22 00:00:01

기사수정

추헌재 지음 / 새로운제안 / 22,000원


소송은 언제나 최선의 해결책일까? 법률적 문제를 마주했을 때, 소송 외에도 다른 해결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 법적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 시대다. 


새로운제안에서 《물어보기 부끄러워 묻지 못한 생활 속 소송상식》을 펴냈다.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을 중심으로 법적 문제 해결에 필요한 기본 지식을 쉽게 풀어냈다. 저자 추헌재는 법률 용어와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을 위해 간결하고 쉽게 설명하는 걸 최우선으로 삼았다. 


이 책은 6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소송에 대한 지식, 절차, 개념을, 2부에서는 소송 외 문제 해결법, 예를 들어 내용증명 작성법이나 무료 법률 지원 제도 등을 소개하며, '나홀로소송'(셀프소송)도 구체적으로 다룬다.


3부와 4부는 각각 민사소송과 형사소송의 절차와 주요 내용을 다룬다. 민사소송에서는 돈을 받기 위한 절차와 흔히 하는 착각 유형 6가지를 짚어내며, 형사소송에서는 피해자와 피고소인의 입장에서 각각 필요한 지식을 상세히 설명한다.


5부에서는 민사소송 후 실제로 돈을 받기 위한 집행 절차를 다룬다. 강제집행의 실제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상대방의 재산 유무가 중요한 이유와 이를 확인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마지막으로 6부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들에 대한 대처법을 제시하여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저자는 복잡한 법률 용어와 방대한 내용을 줄여 가능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내용적으로는 소송이 최후의 수단임을 강조하며, 비용과 시간, 노력을 고려해 다른 해결책도 탐색할 것을 권장한다. 셀프소송 같은 현대적인 접근법을 상세히 다뤄 변호사 없이도 문제를 해결하려는 독자들에게 도움을 준다.


추헌재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9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했고, 현재는 서초동에서 개업 변호사로 활동하며 민사, 형사, 가사 등 분야의 소송과 상담을 담당하고 있다. 무료 법률 상담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람이 법적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모르는 데 생각이 닿아 이 책을 썼다. 《흥미로운 형사사건 이야기》도 썼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픽] 강선우 의원 '보좌관 갑질' 논란···야당 "사퇴해야" vs 여당 "충실히 소명"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섰다. 문제를 제기한 보좌진들은 "자택 쓰레기 분리수거, 변기 수리 등 사적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5년간 46명이 의원실을 떠났다"며 이례적인 인사 교체가 갑질의 방증이라는 목소리도 높다."변기 수리·쓰레기 분리수거까지"…...
  2. [이슈픽]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이언주의 허가제 vs 주진우의 신고제 외국인 부동산 투기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이 잇따라 관련 법안을 발의했다. 특히 중국인의 국내 주택 소유 비율이 절반을 넘어서면서 규제 강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이언주·주진우 의원,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 경쟁 발의7월 9일 이언주 민주당 의원이 '외국인 부동산 투기 방지법'을 발의했다. 법안의 핵심은 ...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가족 집에 들어서면 대문 옆에 헛간이 서고처럼 서 있는데 처마 끝에 도서 대여목록 카드처럼 여섯 자루의 호미가 꽂혀 있다. 아버지 호미는 장시간 반납하지 않은 책처럼 한번 들고 나가면 며칠씩 밤새고 돌아온다. 산비탈을 다듬는지 자갈밭을 일구는지 듬성듬성 이가 빠져 자루만 조금 길면 삽에 가까운 호미, 그 옆에 어머니 호미는 가장 많...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바이킹 선장은 낡은 군복을 입고 담배를 문 채로그냥 대충 타면 된다고 했다두려운 게 없으면 함부로 대한다망해가는 유원지는 이제 될 대로 되라고배를 하늘 끝까지 밀어 올렸다모터 소리와 함께 턱이 산에 걸렸다쏠린 피가 뒤통수로 터져 나올 것 같았다원래는 저기 저쪽 해 좀 보라고 여유 있는 척좋아한다고 외치려 했는데으어어억 하는 사이 .
  5. [이슈픽] 국무회의 첫 생중계에 쏠린 시선···"투명성 강화" vs "긍적적 평가할 뻔" "국민이 정책 논의 과정을 볼 권리가 있다."2025년 7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무회의 전 과정을 국민 앞에 생중계했다. 대통령의 모두발언만 공개되던 관행을 깨고, 1시간 20분 동안 주요 현안에 대한 장관들과의 실시간 토론까지 국민에게 여과 없이 공개했다.정치권의 엇갈린 반응: "투명성 강화" vs...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