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뉴스아이즈 2024 7대뉴스] 문화 ②뉴진스 vs 민희진…K팝 산업의 구조적 문제
  • 정해든
  • 등록 2024-12-30 21:59:26
  • 수정 2024-12-30 22:03:28

기사수정

MBC 캡처


2024년 대한민국 K팝 산업은 뉴진스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으로 큰 혼란을 겪었다. 단순히 인기 그룹과 소속사의 분쟁을 넘어 K팝 산업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며 팬들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갈등의 시작: 창작권과 계약 문제


뉴진스 멤버들은 올해 초 민희진 대표와 창작 방향 및 활동 계획을 두고 의견 차이를 보이며 내부 갈등이 표면화되었다. 멤버들이 민 대표가 주도하는 일부 프로젝트에 참여를 거부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민 대표는 "K팝 그룹 운영에는 일정한 시스템과 질서가 필요하다"며 멤버들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팬들과 대중은 멤버들의 입장을 지지하며 논란이 확산되었다.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계약 조건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팬들은 "멤버들이 창작권과 활동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청원도 제출했다.


K팝 산업 구조적 문제 부각


이번 사건은 K팝 산업 내 권력 불균형과 계약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전문가들은 "K팝 시스템은 철저히 제작자 중심으로 운영되며, 아티스트들의 권리가 종종 침해된다"고 지적한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창작권 갈등은 K팝 그룹들이 단순히 회사의 상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을 보여준다. 민 대표는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키며 K팝 혁신 아이콘으로 평가받았지만, 이번 갈등으로 그룹을 상품화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K팝 산업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장통"이라지만 팬들도 대중도 납득하지 못했다.


뉴진스 팬덤인 '버니즈'는 멤버들을 적극 지지하며 소속사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뉴진스를_지켜주세요' 해시태그 운동이 벌어졌고, 일부 팬들은 소속사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이며 멤버들의 권리 보장을 요구했다.


대중도 K팝 산업 내 아티스트 권리 보호와 공정 계약 문제에 관심을 가졌다. 뉴진스 사태는 단순히 특정 그룹이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K팝 시스템 전체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는 신호다.


이번 사건 이후 정부와 업계는 K팝 아티스트 권리 보호 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정 계약 가이드라인 마련과 함께 아티스트 창작권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를 검토 중이다.


이번 사태가 남긴 여파는 K팝 산업 전반에 걸쳐 오랫동안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K팝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지속 성장하려면 시스템 개선은 물론 아티스트 권리 보호가 필수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70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1734억 달러로 역대 최대 대한민국 수출이 AI 열풍을 타고 7000억 달러 벽을 넘으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2025년 연간 수출액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7097억 달러를 기록한 것이다. 일평균 수출도 26.4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미국의 관세 장벽 등 대외 악재를 뚫고 이뤄낸 성과다.무역수지는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연간 780..
  2.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비빔국수 비빔국수를 시켜 놓고 끼니때마다 비빔국수를 먹을 수 있다면 행복이겠다 싶다가 나는 왜 이 비빔국수가 좋을까 자문하다가 비빔이라는 말에서섞임에 백기 든 사람처럼 잠깐 헝클어지다가 갓 나온 비빔국수를 젓가락으로 뒤섞는다 설기 썬 상추와 채 썬 오이 위에 앙증맞게 얹힌 한 알의 메추리알까지 흰 면을 슬몃슬몃 내주고 무서움도 매...
  3.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나비 가늘고 긴 다리는 망설이고 있었다향기가 더듬이를 떠날 때까지아무도 보지 않는데 가끔은양면을 펴서 평평하게 엎드렸다가꽃빛에 반해서 얼굴을 대는 동안바람은 날개를 붙잡고 꽃대는 휘청거려어디선가 물방울도 듣고 있는펴졌다 구부러지는 입의 모양모았다가 벌어지는 어깨가 넓어진다꽃가루가 묻으면서 공중에서 깊게 무늬들이 박.
  4. [한국은행 경상수지] 2025년 11월 122억 달러 흑자...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조선업 훈풍 2025년 11월, 대한민국 경상수지가 122억4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11월 흑자 규모를 1018억2000만 달러가 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5% 증가한 601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외화 유입을 주도했고, 수입은 468억 달러로 0.7% 감소했다. 수출은 늘고 수입은 줄어드는 구조 속에 상품수지는 133억1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하며 전체 경상수지 개선을 ...
  5. [수출입동향] 2025년 12월 수출 695억 달러로 역대 최대…반도체가 끌고 무선통신기기가 밀었다 2025년 12월 대한민국 수출이 새 역사를 썼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무선통신기기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달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운 것이다.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3.3% 증가한 695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25년 6월 이후 7개월 연속 이어진 증가세다.수입은 4.6% 늘어난 574억 달러를 기록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