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6 CEO 키워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위기를 기회로' '기본기' '과감한 혁신'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6-01-09 17:00:35

기사수정
  • - 낙관과 비관 경계하며 위기를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
  • - 위기 대응의 핵심은 유연한 조직문화와 단결 등 '기본기'
  • - 최초 외국인 CEO 선임…실력 중심 '과감한 혁신' 강조
이재명정부 첫 새해. '먹사니즘'을 필두로 한 민생 회복과 에너지 대전환, 미래 신산업 육성이 경제 정책의 핵심 화두로 떠올랐다. 불(火)의 기운이 절정에 달한 병오년. CEO·기관장들에게는 적토마 같은 돌파력이 요구된다. 급변하는 경제 환경 속에서 판을 갈아엎는 도전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때다. 그 정진 속에서 날뛰는 마음인 '심마(心馬)'를 다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2026년 신년사 키워드는 '위기를 기회로', '기본기', '과감한 혁신'으로 요약된다.



"위기가 없으면 낙관에 사로잡혀 안이해지고 그것은 그 어떤 외부의 위기보다 우리를 더 위험하게 만든다. 우리는 지난 5년 체질을 바꾸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온 현대자동차그룹의 DNA를 가지고 있다."



▶ 위기를 기회로 =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불확실성 때문에 위축될 필요는 없다. 외부로부터의 자극은 오히려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예상할 수 있는 도전 요인들은 면밀하게 준비해서 대응하되, 위기요인을 제거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배경과 역사적 흐름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위기 극복을 넘어 '미래 기회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



▶ 기본기 =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위기도 있을 것이다. 그러한 위기의 대응에는 무엇보다 '기본기'가 중요하다. 


객관적인 분석과 총합적인 대응을 끌어내는 내부 논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단결, 유연하고 개방적인 내부 프로세스와 조직문화를 갖추면 그러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예상치 못한 위기에도 대처할 수 있다.



▶ 과감한 혁신(실력 중심) = 혁신을 위해 올해 최초로 외국인 CEO를 선임했다. 국적, 성별, 학력, 연차와 관계없이 오로지 실력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혁신을 향한 굳은 의지는 외부로도 뻗어 나가야 하며 산업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핵심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경쟁자와도 전략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2.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3.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4.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5.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삼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 빛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