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영현 부회장 "AI로 정면 돌파"…창립 56주년 맞아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 다짐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31 14:03:30
  • 수정 2025-10-31 17:22:58

기사수정
  • - "초심으로 돌아가 기술 본질·품질 완성도로 근원적 경쟁력 회복"
  • - "AI 혁신 이끄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미래 비전 제시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전자가 31일 창립 56년 기념식에서 '초심'과 'AI 혁신'을 통한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다짐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현재 상황을 '중대한 변곡점'으로 진단하고, "'AI 드리븐 컴퍼니(AI Driven Company)'로 도약하자"고 주문했다.


1969년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해 반도체, TV, 스마트폰으로 세계 1위에 오르며 '초격차' 신화를 써온 삼성에게, 올해 56주년은 단순한 축하의 의미를 넘어선다.


전 부회장이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을 짚으며 "삼성전자가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직접 언급한 것은, 과거의 성공 방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냉철한 현실 인식을 보여준다.


그는 해법은 '초심'이다. "기술의 본질과 품질의 완성도에 집중해 근원적 경쟁력 회복을 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 경영 환경을 타개할 열쇠가 결국 삼성의 근간인 '기술'과 '품질'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기본기를 다시 세우겠다는 의지다.



31일 전영현 부회장이 삼성전자 창립 56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동시에 미래 50년을 위한 '승부수'로 AI를 지목했다. "AI가 산업의 경계를 허물며 세상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변화를 따라가는 삼성이 아니라 AI 혁신을 이끌 기업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고유의 기술력과 AI 역량을 본격적으로 융합해 고객 니즈와 생태계를 혁신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자는 의미다.


전 부회장은 "회사는 더 큰 도약을 위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함께라는 저력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서자"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업무 과정에서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사회와 상생을 실현해 '최고의 기술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했다.


삼성의 56년 기념사는 자축이 아닌,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치열한 '각오의 표명'이다. '변곡점'이라는 위기 의식 속에서 '초심'이라는 기본과 'AI'라는 혁신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보인 자리였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국은행 소비자동향] 2026년 1월 소비심리 훈풍…'집값·금리 상승' 전망도 꿈틀 2026년 새해, 소비 심리가 조금씩 녹아내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10.8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로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을 과거 평균(2003~2025년)보다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주머니 사정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6개월 전과 비..
  2. [수출입동향] 2026년 1월, 수출 600억 달러 시대 개막…반도체 끌고 미국·중국 밀었다 대한민국 수출이 2026년 새해 첫 달부터 유례 없는 대기록을 세우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3.9%나 급증한 658.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중 처음으로 600억 달러 선을 돌파한 실적이자 8개월 연속 해당 월의 역대 최대 실적을 갈아치운 수...
  3. [한국은행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2026년 1월 이후 '달러 약세에도 원화 뒷걸음' 2026년 새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훈풍이 불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고 주요국 증시는 상승세를 탔으며 '킹달러'의 위세도 한풀 꺾여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대한민국 외환시장의 풍경은 달랐다. 달러가 약세를 보였음에도 원화 가치는 오히...
  4. [한국은행 금융시장동향] 2026년 1월 코스피 5300시대 개막…펀드 91.9조 유입 2026년 새해 벽두. 대한민국 금융시장은 자금이 대이동하고 있다. 은행 창구에서는 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반면 증시를 향한 투자 자금은 밀물처럼 쏟아져 들어왔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유례없는 5300선을 돌파하는 등 주식시장이 펄펄 끓어오르자 시중 자금이 더 높은 수익을 쫓아 방향을 튼 결과다. 가계대출은 정부의 관리 기조 속에 주춤.
  5.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샤갈의 마을에는 삼월에 눈이 온다봄을 바라고 섰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靜脈)이 바르르 떤다  바르르 떠는 사나이의 관자놀이에새로 돋은 정맥을 어루만지며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하늘에서 내려와 샤갈의 마을의지붕과 굴뚝을 덮는다삼월에 눈이 오면샤갈의 마을의 쥐똥만한 겨울 열매들은다시 올리브 빛으로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