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소비자물가지수] 9월 2.1%↑···통신료 반값 끝나자 공공서비스가 물가 상승 주도
  • 김광일 기자
  • 등록 2025-10-13 09:58:44
  • 수정 2025-10-13 18:08:24

기사수정
  • - 한 달 만에 다시 2%대…체감물가(생활물가지수)는 2.5%↑
  • - 채소값 내렸지만…서비스·공업제품·전기료 모두 올라
  • - 전국적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물가 상승 부추겨

2025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2025년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1%를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2%대로 올라섰다. 8월 'SK텔레콤의 통신비 인하' 같은 일시적 요인이 사라지자, 공공요금과 서비스 요금 등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 압력이 수치로 드러났다.


8월 대비 서비스는 0.6%, 전기·가스·수도는 5.5%가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각각 2.2%, 0.3%가 올랐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1% 상승했다. 먹거리·월세 등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2.5% 올라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은 지표보다 더 컸다.


2025년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 주요 부문 추이


8월 물가 상승의 주범이었던 농축수산물은 이번 달 상승세가 주춤했다. 신선채소 가격이 12.3%나 내리며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2.5% 내렸다. 신선과일(3.1%)과 신선어개(6.7%)는 추석이 있어 오름세를 꺽지 못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특정 품목이 아닌 전반적인 분야에서 나타났다. 서비스,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하며 물가를 끌어올렸다. 특히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국적으로 공공서비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 컸다. 전월 대비 공공서비스 물가는 제주(6.7%), 충북(6.2%), 전북(6.0%) 등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 물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민들의 부담을 키웠다.


8월 물가상승률은 1.7%로 3개월 만에 1%대를 기록했지만, 이는 SK텔레콤의 통신요금 할인이라는 특수 요인 덕분이었다. 당시 통신비 하락이 전체 물가를 0.59%p 끌어내리는 착시 효과를 낳았다. 9월에는 기저에 있던 물가 상승 압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셈이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영상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모과의 귀지를 파내다 모과에 핀 얼룩을 손으로 쓱쓱 문지르니점액질이 끈끈하게 배어 나온다얼굴에 핀 검버섯처럼지워지지 않는 얼룩이 반짝거린다 모과의 귀에 면봉을 깊숙이 넣으니갈색의 가루가 묻어 나온다너는 그것이 벌레의 똥이라고 우기고나는 달빛을 밟던 고양이들의 발소리라 하고천둥소리에 놀라 날아들던 새의 날갯짓 소리라 하고새벽바람에 잔..
  2. [새책] 번아웃 겪는 2040세대를 위한 제안 《셀프 콤마》···하루 5분 '일상돌봄 코칭' 끝없는 경쟁과 정보 과잉 속에서 번아웃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2040세대가 늘고 있다. '더 애써야만 살아남는다'는 압박감은 우리도 모르는 새에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다. 열심히 달려왔는데 왜 마음은 늘 허탈하고 공허한 것일까?새로운제안에서 15년 차 HRD(인적자원개발) 교육전문가 이종미의 첫 책 《셀프 콤마》를 펴냈다. 과부하...
  3.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 가전 라이벌전···삼성 'AI·상생' vs LG '할인·구독' 정면승부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가 11월 1일 시작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0년 연속 행사에 참여하며 대대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한다. 삼성전자는 AI 가전 패키지와 소상공인 상생 혜택을 전면에 내세웠고, LG전자는 높은 할인율과 구독 서비스를 무기로 맞불을 놓으며 11월 소비자들의 지갑 공략에 나선다.삼성...
  4. [어향숙의 시가 있는 일요일] 접히다 "지금 화장 중입니다"승화원 전광판에는 뜨거운 불길이 일고한곳에 모인 우리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말이 없었다전광판이 바뀌고눈물이 마르기 전 냉각을 마친 어머니를 모시러 갔다육중한 철문이 열리고철제 침대가 끌려 나왔다붉은 장미로 채운 관과 황금빛 수의는 간 곳 없고주검을 눕힌 그 자리타다만 뼈 몇 개와 재만 놓여 있...
  5. 2025년 포엠피플 신인문학상 주인공 22세 이고은 "시 없인 삶 설명 못 해" 올해 《포엠피플》신인문학상은 22세 이고은 씨가 차지했다. 16일 인천시인협회 주관하고 인천 경운동 산업단지 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1,351편의 경쟁작을 뚫고 받은 것이다. 행사 1부는 《포엠피플》 8호 발간(겨울호)을 기념하는 자리였다. 2022년 2월, 문단의 폐쇄적인 구조를 타파하고 회원들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기치 아래 창간된 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